"kt와 두산 팬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kt는 4일 "외국인 투수 니퍼트와 연봉 총액 1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11년 두산 유니폼을 입은 니퍼트는 7년간 185경기에 등판해 1115⅔이닝을 소화하며 94승43패,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했다. 94승-917탈삼진 모두 외인 역대 최다 기록. kt는 니퍼트-라이언 피어밴드 원투펀치로 2018시즌을 맞는다.
kt 공식 SNS 계정은 8일 오후 니퍼트의 인터뷰 영상을 게제했다. 영상 속 니퍼트는 "KBO리그에서 커리어 이어갈 기회를 준 kt 위즈에 감사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kt 팬들에게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고 싶다"며 한국어로 또박또박 인사말을 건넸다. 시즌에 대한 기대 역시 분명했다. 그는 "이번 시즌이 매우 기대되고, 시즌 준비를 위해 빨리 스프링캠프에 참가하고 싶다. kt 파이팅!"이라며 기대도 숨기지 않았다.
7년간 함께 한 두산 팬들에게 진심도 전했다. 니퍼트는 "두산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팬들은 지난 7년간 내게 응원을 보내줬다. 그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어 니퍼트는 "두산에서 했던 것처럼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 kt 팬들도 많은 응원부탁드린다. 경기장에 와 응원해주신다면 올해 멋진 시즌으로 보답하겠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한편, 니퍼트는 kt와 계약을 마친 직후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미처 못한 신변 정리를 마무리하기 위해서다. 니퍼트의 향후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i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