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녀석들:악의 도시’ 김무열이 반전과 충격의 죽음을 맞이하며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지난 7일 방송된 OCN '나쁜 녀석들:악의 도시'(극본 한정훈, 연출 한동화) 8회에서 노진평이 범인을 쫓던 중 갑자기 나타난 차에 치여 죽음을 맞이한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을 패닉에 빠뜨렸다.
노진평은 극 중 박창준(이정학 분)의 죽음이 조영국(김홍파 분)과 관련이 없다는 것을 알고, 사건을 끝까지 파헤치고자 특수부에 들어갔다. 드디어 사건의 실마리를 잡아 범인을 쫓던 노진평은 우제문(박중훈 분)에게 전화를 걸었고, “창준이 형 죽이라고 오다 준 놈 찾았다. 회사 사람 아무도 믿지 말라. 특수 3부 사람들이 이번 일에” 라고 말하던 중 차에 치였다.
쓰러진 노진평은 차에서 내린 의문의 남자 얼굴을 보고 예상했던 범인임을 확인했다. 의문의 남자는 노진평의 핸드폰을 주워 다시 차로 돌아가, 노진평을 확실히 죽이기 위해 차로 다시 한번 밟고 지나갔다. 결국 노진평은 죽음에 이르고, 노진평의 죽음은 단순 뺑소니 사고로 처리됐다.
김무열은 극 중 위험한 판에 뛰어든 3년차 검사 ‘노진평’역을 맡아, 선과 악, 정의와 범죄 사이에서 갈등하고 흔들리는 평범하지만 검사로서의 소신과 신념을 잃지 않는 카리스마 있는 캐릭터로 극의 전체 흐름을 주도했다.
또한 반전과 충격을 거듭하는 이야기 속에서 끊임 없이 고뇌하는 ‘노진평’의 내면을 치밀하게 표현해냈다. 김무열은 마지막까지 죽음을 불사한 흔들림 없는 열연을 펼쳐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휘하며 강렬하게 퇴장했다.
김무열은 소속사 프레인TPC를 통해 “‘나쁜녀석들:악의 도시’라는 강렬한 작품을 통해 훌륭한 배우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많은 사랑 주셔서 감사하다. 흔들리고 갈등했던 평범한 검사에서 악을 응징하는 진짜 ‘나쁜 녀석들’로 성장했던 ‘노진평’이라는 인물을 연기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비록 저는 떠나지만 ‘나쁜녀석들:악의 도시’ 끝까지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는 아쉬운 소감을 전했다.
한편, ‘나쁜녀석들:악의 도시’를 마무리한 김무열은 현재 김지운 감독의 신작 영화 ‘인랑’ 촬영 중이다. /nyc@osen.co.kr
[사진] OCN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