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24·에인절스)가 수술 후 첫 피칭을 실시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8일 "오타니가 지난 7일 니혼햄 2군 실내 연습장에서 투구폼을 확인했다. 통역을 앉혀 놓고 약 50개의 공을 가볍게 던졌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2017 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 포스팅 시스템으로 LA 에인절스와 계약을 맺었다. 계약 후 일본으로 돌아온 오타니는 10월 12일 오른 발목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당시 오타니는 "완벽하게 새 시즌을 맞이하고 싶어 수술을 택했다"며 수술 배경을 설명했다. 그리고 이날 첫 피칭을 실시하며 재활이 성공적으로 됐음을 보였다.
'닛칸스포츠'는 "수술 후 처음으로 투구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줬다. 오늘(8일)에는 빌리 에플러 단장과 면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MLB.com은 오타니를 '유망주 1위'로 꼽으며 기대를 보였다. '재팬 타임즈'는 "오타니는 총 22표 중 10개의 1위표를 받아 로날드 아큐나(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외야수)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오타니는 타자보다는 투수로서 더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를 최고투수라고 평가한 표가 16표였다"고 설명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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