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첫번째 목표는 클래식 승격".
서울 이랜드 FC가 구단 U-15팀 최태욱 감독을 프로팀 코치로 선임했다. 신임 최 코치는 올 시즌 목표로 승격을 외쳤다.
최태욱 코치는 현역 시절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였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주역이었으며, K리그 313경기에 출전해 37골 51도움을 기록했다.
울산에서 선수생활을 마무리 한 뒤 서울 이랜드 유소년 코치로 활약한 최태욱 코치는 팀에서 전략적으로 키운 코치였다. 지난 2016년부터 2년간 U-15 팀 감독을 맡아 소통을 강조했다. 그 결과 지난해 금강대기 전국 중학교 축구대회에서 준우승을 기록했다.
최태욱 코치의 목표는 단순하다. 올 시즌 클래식 승격을 일구겠다고 강조했다. 물론 자신의 역할은 조연이다. 인창수 감독을 보좌해 팀을 클래식으로 끌어 올리고 싶은 것이 최 코치의 목표.
최 코치는 "개인적으로 그동안 많은 공부를 했다. 유소년팀 선수들에게 승리만을 강조했던 것은 아니다. 기본기부터 철저하게 익힐 수 있도록 도왔다"면서 "하지만 프로팀은 다르다. 선수를 키워내는 것이 아니라 성과를 만들어야 하는 곳이다. 따라서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이랜드 창단과 함께 코치로 합류했던 그는 짧은 시간이지만 많은 것을 배웠다. 최태욱 코치는 "선수시절 스리백 수비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도자가 되면서 달라졌다. 어린 선수들은 여러가지를 배워야 한다. 단순히 기술을 배우는 것 뿐만 아니라 경기를 읽는 방법도 필요하다. 따라서 여러가지를 배워야 했다. 선수들과 함께 배우면서 코치 생활을 했다"고 설명했다.
프로 팀 제의를 받았을 때에 대해 그는 "그동안 전술적인 부분부터 선수들의 정신적인 부분까지 챙길 수 있는 방법을 배웠다. 아직 완벽한 것은 아니지만 준비를 해오고 있다. 감독님께도 정확한 목표 설정을 하자고 말씀 드렸다. 현재 영입하는 선수들도 클래식 승격을 위한 준비"라고 말했다.
또 "구단의 상황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어쨌든 올 시즌에는 승격을 위해 뛸 것이다. 비록 목표가 부담스러울지라도 중요한 것은 높은 곳을 바라봐야 한다. 그것이 우리 팀의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