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의 새로운 ‘승리 해결사’ 에반드로가 FC서울 입단을 꿈꿔왔음을 고백하며 팀 합류에 대한 기쁨을 드러냈다.
FC서울은 지난 4일 공격수 에반드로(Evandro Silva do Nascimento)의 영입을 발표했다.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 데뷔 첫 해 11득점을 기록한 에반드로는 힘, 기술, 속도 3박자를 모두 갖춘 공격수다.
최전방과 윙포워드 자리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에반드로는 역동성을 갖춘 축구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는 FC서울의 행보에 추진력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반드로 역시 FC서울과 함께할 2018시즌에 대해 큰 기대를 갖고 있다. 에반드로는 “FC서울은 대한민국 최고의 구단이라 생각한다. 그런 위대한 팀에 속하게 되어 정말 행복하다”며 입단의 기쁨을 드러냈다.
에반드로는 자신이 FC서울의 합류를 꿈꾼 이유로 “FC서울이 보유하고 있는 좋은 선수진, 어느 팀보다 앞선 운영 시스템, 그리고 뜨거운 지지를 보내는 열성적인 팬들” 세가지 요소를 꼽았다.
에반드로는 지난 시즌 FC서울과 대구가 펼친 세 번의 맞대결 중 두 경기에 출전했다. 지난해 4월 30일에 열렸던 첫 번째 대결에서는 2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에도 대단한 팀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상대팀이었지만 모든 선수들이 책임감을 갖고 뛰는 것이 느껴졌다”면서, “아직도 기억나는 게 그날 경기 후 집에 가서 가족들에게 언젠가는 FC서울에서 뛰어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었다. 결국 그때 바랐던 꿈이 이뤄진 것 같다”며 FC서울 합류의 기쁨을 나타냈다.
2018년 FC서울은 변화를 선언했다.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FC서울에서의 역할에 대해 에반드로는 “무엇보다도 승부에 대한 의욕 자체를 보여줄 것이다. 승리하려는, 목표를 이루어내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줄 것”이라며 다짐했다.
에반드로는 “그 의지를 FC서울 동료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다. 최고의 팀에 오게 된 만큼 그에 걸맞은 자세로 플레이하며 나를 우선시 하지 않고 팀을 살릴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팀을 위해 모든 것을 쏟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에반드로는 FC서울의 팬들에게 “최선을 다 하겠다는 것을 분명히 약속드린다. FC서울이 승리할 수 있게, 그리고 결국에는 우승을 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어서 3월이 되어 경기장에서 뵙고 싶다”는 결연한 각오를 선보이며 스페인 전지훈련지로 향했다. /mcadoo@osen.co.kr
[사진] FC 서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