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이 미드필더 박수창과 고민성을 영입하며, 중원을 강화했다.
박수창은 2012년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대구FC에 입단했다. 충주험멜(2013), 제주 유나이티드(2014~2015)를 거쳐 2015년 병역 의무 수행을 위해, 상주상무에 입단했다.
박수창은 통산 94경기에 출장 9득점 4도움을 기록했다. K리그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기록의 사나이’로도 잘 알려져 있다. ‘K리그 클래식 2014’ 24라운드 제주-전남의 경기에서 전반에만 4득점을 기록했다. K리그 통산 후반에 4득점을 기록한 경우는 도도(2003년 11월 16일)와 김신욱(2011년 7월 6일, 이상 울산) 두 차례가 있었지만, 전반에만 4득점을 올린 기록은 박수창이 처음이다.
박수창은 “대전에서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다. 이제 대전에서 새로운 역사를 기록하고 싶다”고 밝혔다.
수원삼성 유스팀인 매탄고 출신 고민성은 타고난 테크니션으로 제2의 김두현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2014년 수원삼성에 입단했다. 2016시즌에는 강원에 임대돼 11경기를 소화했다. 플레이메이커답게 패싱력과 안정적인 경기운영 능력이 장점이다.
고민성은 “일단은 많은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다.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며, 매 경기 결과물을 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겠다.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dolyng@osen.co.kr
[사진] 대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