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올로 디발라(24, 유벤투스)가 토트넘과 1차전에 결장할 가능성이 커졌다.
글로벌 '골닷컴'은 8일(한국시간) "디발라는 칼리아리전 부상으로 인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토트넘과 16강전 1차전에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본다"고 보도했다.
유벤투스와 칼리아리 경기에서는 부상자가 속출했다. 양 측은 거칠게 맞붙었다. 디발라는 지난 7일 열린 칼리아리와 경기 후반 4분 부상으로 쓰러졌다.
오른쪽 허벅지 근육에 고통을 호소한 디발라는 더글라스 코스타와 교체로 경기장을 떠났다. 그라운드를 떠나던 디발라는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날 유벤투스는 디발라뿐만 아니라 사미 케디라도 부상으로 쓰러졌고, 조르지오 키엘리니의 이마에 큰 상처가 나기도 했다. 유벤투스는 후반 29분 페데리코 베르나데스키의 결승골로 힘겹게 승리할 수 있었다.
골닷컴은 "다음 날 아침 실시된 진단 결과에 따르면 디발라는 오른쪽 허벅지 근육 손상으로 30일이나 40일 정도의 회복 기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어 "아직 유벤투스는 다음 주까지 디발라의 몸 상태를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디발라는 토트넘전과 1차전에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디발라는 이번 시즌 초 최고의 경기력으로 유벤투스를 이끌었지만, 시즌 중반이 지나면서 개인 부진과 팀 전술 변경이 겹쳐서 입지가 흔들리기도 했다.
이후 디발라는 알레그리 감독의 전술 변화 적응하여 다시 주전 자리를 노리고 있었다. 하지만 팀과 개인 모두에게 중요한 시기에 입은 장기 부상으로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골닷컴은 "디발라는 재검 이후 즉시 재활을 시작할 것이다. 한편 같은 날 부상 당한 케디라는 빠른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키엘리니도 빠르게 회복중이다"고 전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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