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를 할 수 있고, 우승하고, 팬을 행복하게 만들고, 웃으면서 뛰고."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필리페 쿠티뉴의 목표다. 리버풀과 바르사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쿠티뉴의 이적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5년 반이고, 바이아웃은 4억 유로(약 5131억 원), 이적료는 옵션 포함 1억 4200만 파운드(약 2049억 원)다.
쿠티뉴는 8일 축구전문 사커웨이를 통해 바르사에서의 목표를 밝혔다. "축구를 할 수 있고, 우승하고, 팬을 행복하게 만들고, 웃으면서 뛰는 게 바르사에서의 목표들이다."
쿠티뉴는 2013년 1월 안필드에 입성한 지 5년 만에 리버풀 생활을 청산했다. 쿠티뉴는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모든 대회를 통틀어 202경기에 나서 54골을 터트렸다. 2013-2014시즌 EPL 준우승, 2015-2016시즌 유럽유로파리그와 리그컵 준우승을 경험했다.
쿠티뉴는 "내 우상들인 메시, 수아레스, 이니에스타, 피케, 부스케츠 등 위대한 역사를 가진 훌륭한 선수들 곁에 있는다는 건 놀라운 일"이라며 "그들과 뛰며, 배우고, 생활하며, 함께 이기길 바라는 건 아주 행복한 일"이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dolyng@osen.co.kr
[사진] 바르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