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이적 시장서 수비 보강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는 8일(한국시간) 스페인 비고 위치한 발라이도스에서 열린 2017-2018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8라운드 셀타 비고와의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를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2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고 승점 1점 추가에 그쳤다. 승점 32점에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는 라리가 4위를 기록하며 선두 FC 바르셀로나와 차이가 16점으로 벌어졌다.
지난 시즌과 달리 레알은 측면 수비 공백에 시달리고 있다. 주전인 마르셀로와 다니 카르바할이 부상과 체력 부담 등 여러 요인으로 좋지 못하다. 여름 이적 시장서 백업 자원인 다닐루도 판매한 상황서 영입한 테오 에르난데스와 아치라프 하키미에게는 시간이 필요하다.
스페인 '마르카'는 "레알의 리그 우승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측면에 약점을 가진 채로 네이마르-킬리안 음바페를 만나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측면 수비는 현 레알의 수 많은 문제점 중 하나에 불과하지만, PSG전에서는 상대 다이나믹 듀오를 상대할 때는 큰 문제가 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설상가상으로 카르바할의 경우 PSG전 1차전에 출전할 수가 없다. PSG 전에서 마르셀로와 하키미가 주전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마르카는 "하키미는 분명히 위대한 선수로 성장할 자질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에게는 시간이 필요하다. 지금 당장 네이마르를 상대하기에는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마르카는 "여러 수비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나초가 오른쪽 수비수로 나설 수 있다. 하지만 라파엘 바란과 세르히오 라모스의 몸 상태를 먼저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시즌 레알은 수비수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겨울 이적 시장서 수비 보강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레알 입장에서 리그 우승 가능성이 사라진 이상 UCL만큼은 반드시 호성적을 거둬야만 한다. 레알은 오는 15일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PSG와 16강 1차전을 가진다. /mcadoo@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