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울산 현대, 장신 골키퍼 오승훈 영입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1.08 08: 25

2018시즌 'Again 2012'를 목표로 하는 울산현대축구단이 장신 골키퍼 오승훈을 영입하며 골문을 강화했다.
오승훈은 침착함과 안정감을 두루 갖춘 골키퍼로 2010년 J2리그 도쿠시마 보르티스에 입단하며 일본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첫 시즌엔 7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주전 경쟁 끝에 점차 입지를 굳혀 2011년부터는 주전으로 맹활약했다.
도쿠시마 보르티스에서 3시즌 동안 72경기에 출전한 오승훈은 이후 교토상가로 이적해 2시즌간 79경기를 뛰었다.

2015년 대전에 입단하며 국내무대로 돌아온 오승훈은 이후 상주를 거쳐 올 시즌 울산에 합류하게 됐다.
오승훈은 “울산현대는 모두가 인정하는 '축구명가'다. 상대팀으로 만난 울산은 항상 상대하기 힘든 강팀이었다. 입단제의가 왔을 때 '내가 이 팀에 가는 게 맞아?'라고 되물었을 만큼 기분이 남달랐다”며 “2018시즌 부상 없이 팀에 헌신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울산에 오기 전 상주에서 같이 군복무를 한 (조)영철이, (김)성주와 자주 연락하면서 팀에 대한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울산에서 연락이 왔을 때 고민하지 않고 입단을 결심했다”고 울산행의 배경을 설명했다.
김용대, 조수혁 등과 주전경쟁을 펼쳐야 하는 오승훈은 “맞다. 프로의 세계는 어쨌든 경쟁의 세계다. 기존 골키퍼 선후배들 모두 좋은 선수다. 주눅 들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도록 선의의 경쟁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dolyng@osen.co.kr
[사진] 울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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