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주포' 해리 케인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답했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윔블던과 2017-2018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64강 홈 경기서 3-0 완승을 거두며 32강에 진출했다.
전반까지 소득을 올리지 못한 토트넘은 후반 중반 케인의 연속 2골로 승기를 잡은 뒤 베르통언의 쐐기골을 더해 승리를 매조지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윔블던이 좋은 경기력을 펼쳐 힘든 경기였다"면서 "후반전이 어려웠다. 윔블던의 출발이 좋았고, 찬스들도 잡았지만 우리가 연이은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끝냈다"고 말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는 케인에 대해 소신을 밝혔다. 그는 "단 몇 명의 특별한 선수만이 한 클럽에서 뛸 수 있다. 케인은 토트넘에 계속 있을 수 있는 유형의 선수다. 그는 토트넘을 아주 사랑하고, 항상 이곳에 있었다"면서도 "그러나 축구에서는 확신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수가 잔류를 선택하는 게 필요하다. 우리가 선수를 머무르게 할 수는 없다"면서 "우리가 할 일은 구단에서 원하는 모든 걸 얻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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