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 4무승부' 지단, "레알 마드리드, 화가 나야 한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1.08 07: 35

레알 마드리드 지네딘 지단 감독이 화를 참고 반격의 기회를 잡겠다고 공언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8일(한국시간) 스페인 비고 위치한 발라이도스에서 열린 2017-2018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8라운드 셀타 비고와의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를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2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고 승점 1점 추가에 그쳤다. 승점 32점에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는 라리가 4위를 기록했고 셀타 비고는 승점 22점으로 14위에 머물렀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승리를 거두지 못해 불명예를 안았다. 지난 2008년 이후 10년만에 라리가 원정 4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4연속 무승부가 큰 문제는 아니지만 레알 마드리드라는 이름값을 생각한다면 부진이라고 볼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 지네딘 지단 감독은 "경기 후 우리끼리 이야기를 나눴다. 우리는 약간 화가 난 상태다. 전반전의 경우 평소처럼 경기했다. 하지만 후반전의 경기력에는 화가 나야한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라고 밝혔다.
이어 "모든 플레이를 잘 하지 못했다. 쉽게 공을 넘겨주기도 했다. 문제점에 대해 철저하게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우승도전이 힘겨워진 상황이다. 선두 추격을 펼쳐야 하지만 승점차가 커졌다. 따라서 FC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반전 기회를 만드는 것은 쉽지 않은 상황.
하지만 지단 감독은 포기하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의 자존심을 지켜야 한다는 것.
지단 감독은 "우리는 매주 프리메라라가 성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많은 포인트를 잃었다. 만약 포인트를 잃어 FC 바르셀로나의 승점에 도달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이겨야한다. 승점을 계속 벌어야한다. 그 것 말고 다른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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