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오취리의 어머니는 성격이 쿨한 데다 솔직하기까지 했다. 정말이지 ‘미운 우리 새끼’의 어머니로서 제격인 조건을 갖췄다.
7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샘 오취리가 오랜만에 고향 가나로 찾아가 엄마 빅토리아 아주아를 만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토니, 붐, 강남도 함께 했는데 예능 사상 처음으로 가나의 풍경이 담긴 것이어서 한층 더 높은 관심이 쏠렸다.
세 사람은 가나에 도착한 당일 저녁 샘의 고모댁에서 하룻밤을 묵었고 이튿날 그의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 함께 이동했다. 샘은 오랜만에 어머니를 만나서 그런지 아이처럼 좋아하며 품안에 껴안았다.
빅토리아 여사 역시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좋아 보이네 아들”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카리스마 넘치게 아들의 배를 손등으로 치며 격하게 애정 표현을 했다. 흥이 많은 성격은 샘 오취리가 그대로 물려받은 듯했다.
빅토리아는 토니와 붐, 강남의 “샘 오취리의 친누나 같다”는 칭찬에 “동생 맞다”고 받아 치는가 하면 “여배우 같다”는 칭찬에 해맑게 웃으며 좋아했다.
이어 미혼남들을 향한 빅토리아의 돌직구 팩트 폭격이 이어졌다. 마흔 살이라는 토니에게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보라”고 시킨 뒤 “정말 잘생겼다. 근데 아내는 어디 있느냐”고 물어 그를 당황케 했다.
토니가 아직 결혼하지 못했다고 답하자 “그럼 여자친구는 있느냐”고 물으며 “오취리가 40살인데 아내가 없으면 화낼 거다. 일을 계획적으로 해서 여자친구를 만들어야 한다. 다음에 가나에 올 때는 다들 아내를 데리고 오라”고 따뜻한 충고를 건넸다. 그러면서 아들에겐 “형들을 보고 따라 하지 말라”고 충고해 웃음을 선사했다.
예고를 통해 빅토리아의 주선으로 토니가 가나 여성들과 소개팅하는 모습이 담겨 다음주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purplish@osen.co.kr
[사진] ‘미운 우리 새끼’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