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 서민정의 남편 안상훈이 통장요정 김생민을 만났다. 논리 정연한 설명으로 김생민마저 손을 들었을 정도.
7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이방인'에서는 한국을 찾은 이방인 가족 추신수와 하원미, 서민정과 안상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용만과 김생민, 송경아가 MC를 맡아 스튜디오에서 이들과 함께 영상을 봤다.
이날 하원미는 인사하며 남편 추신수를 "잘생긴 버전의 전현무. 솔직히 조금 더 잘생겼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또 택배요정으로 불리는 서민정의 남편 안상훈과 통장요정 김생민의 팽팽한 설전이 눈길을 끌었다.
뉴욕에서의 서민정과 안상훈은 여전히 웃음과 사랑이 넘치는 집이었다. 안상훈은 인터넷에서 파스타 면을 만드는 기계를 결국 샀고, 아내와 딸 예진을 위해서 파스타를 직접 만들었다. 비록 서툴러서 실수가 있었지만 서민정은 남편이 만들어준 파스타를 맛있게 먹었다.
시트콤 부부의 생활은 여전히 웃음이 넘쳤다. 파스타 만드는 기계 사는 걸 반대했던 서민정은 그럼에도 남편에게 크게 뭐라고 하지 않았다. 열심히 요리하는 남편의 정성을 알아줬고, 투덜대면서도 뒷정리를 깨끗하게 했다. 뒤늦게 제작진에게 맛보다 "배가 고팠다"라고 말하며 남편에게 미안해 하는 서민정이었다.
추신수는 서민정 안상훈 부부의 영상을 본 후 "저희 집하고는 정반대인 것 같다. 나도 일상생활을 하면 사고 싶은 물건이 있는데 10번까지 생각한다. 사려면 아내가 결제를 한다. 아내가 오케이를 해야 내 마음도 편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김생민은 "절약하려면 파스타를 안 먹어야한다. 6개월 정도에 한 번씩 좋은 가게에서 먹어야 한다"라고 통장요정답게 주장했다. 이에 안상훈은 "가게에서 먹으면 3만원 정도 한다. 밀가루와 소스는 얼마 안 하니까 더 절약된다"라고 설명했다. 김생민은 진듯 "이과계라서 숫자와 논리로는 이길 수 없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추신수 하원미 부부는 결혼기념일 데이트를 즐겼다. 추신수는 아이들의 등교를 맡았고, 그동안 하원미가 예쁘게 외출 준비를 마쳤다. 추신수도 오랜만에 운동복이 아닌 멋진 차림으로 아내와 외출했다. 두 사람은 여전히 사랑 넘치는 모습으로 이들만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seon@osen.co.kr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