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이 한 것도 없이 우승을 차지해 멤버들에게 허탈한 마음을 안겼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은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신년 복주머니 레이스를 진행했다.
레이스에 앞서 제작진은 유재석을 선택받은 ‘돌손’ 2명 중 한 명으로 선정하고 멤버들 전원의 발을 밟으라는 미션을 줬다. 그의 발에 밟힌 ‘황금손’은 돌손이 되는 운명에 처한다.
나머지 돌손에게는 또 다른 미션이 주어졌는데, 숨은 돌손은 지석진이었다. 제작진은 그에게 멤버들과 물 나눠 마시라는 미션을 선사했다.
경기에 앞서 멤버들은 사주풀이를 했고, 이 가운데 두 커플의 애정 궁합이 좋게 점쳐져 분위기를 술렁하게 만들었다. 역술가는 “오행에 따라 물인 김종국과 나무인 송지효가 잘 맞는다”고 얘기했고 “이광수가 마음씨가 따뜻한 전소민과 만난다면 궁합이 좋다”고 내다봤다. 네 사람 모두 탐탁지 않은 표정을 지어보여 웃음을 안겼다.
이어 본격적으로 미스터리한 돌주머니 레이스가 진행됐다. 앞서 황금손은 전소민과 하하, 송지효, 김종국이었고 돌손은 유재석, 이광수, 지석진, 양세찬이었다.
돌손이 황금으로 바뀌려면, 돌손 2인이 동시에 한 사람에게 미션을 해야 했는데 결과에 따라 돌손이었던 이광수가 황금으로 바뀌어 그 과정에 궁금증을 유발했다.
김종국은 조심스러운 성격상 멤버들이 적극적으로 게임에 도전함에도 움직하지 않고 가만히 있었는데, 이로 인해 어부지리 격으로 26개를 유지했다.
돌손 유재석과 지석진의 활약으로 마지막에는 멤버 전원이 '돌손'으로 이동해 있었고, 돌손 2인을 가려낸 멤버는 물벼락 맞기 벌칙에서 제외될 수 있었다. 결국 정답을 맞힌 송지효와 양세찬이 물벼락을 맞는 불운을 피했다.
하하, 전소민, 이광수가 물벼락을 맞고 추위에 떨었다./purplish@osen.co.kr
[사진]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