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987'(감독 장준환)이 개봉 12일째인 오늘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8분을 기준으로 400만 926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12월 흥행작 '국제시장'(감독 윤제균)과 같은 흥행 속도로, 개봉 2주차에도 흔들림 없는 질주를 이어가며 장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1987'은 1987년 1월 대학생 박종철이 경찰 조사 도중 사망하고 사건의 진상이 은폐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냈던 사람들의 가슴뛰는 이야기를 그린다. 언론 및 평단으로부터 ‘2017년 최고의 영화’라는 찬사를, 관객들에게는 ‘올해 꼭 봐야하는 영화’로 자리매김하며 겨울 영화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다.
장준환 감독의 탄탄한 연출력과 김윤석, 강동원, 여진구, 유해진, 박희순, 이희준 등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들의 뜨거운 연기 시너지가 더해져 묵직한 울림을 선사한 '1987'은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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