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사나이' 손흥민(26, 토트넘)이 상승세를 이어갈까.
손흥민과 토트넘은 7일 자정(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리는 2017-2018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64강서 AFC 윔블던을 상대한다.
상대가 리그1(3부리그) 소속인 윔블던인 만큼 토트넘은 일부 로테이션을 가동할 전망이다. 영국 익스프레스도 주포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 등의 선발 제외를 예상했다.
반면 손흥민은 예상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은 최근 물오른 골감각을 자랑하는 손흥민이 앞선에서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10골을 터트리며 맹활약하고 있다. 토트넘에서는 물론, 유럽 무대를 누빈 이후 가장 빠른 페이스로 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손흥민은 직전 경기였던 지난 4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서도 0-1로 뒤지던 후반 39분 빨랫줄 오른발 중거리포로 팀을 패배 위기에서 건진 바 있다.
무대는 만들어졌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FA컵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5경기서 6골을 터트리며 전체 득점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밀월전에는 잉글랜드 무대 진출 이후 첫 해트트릭을 작성하기도 했다.
손흥민의 올 시즌 기세와 FA컵에 강했던 기분 좋은 기억을 떠올린다면 다득점도 기대할 수 있는 한 판이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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