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단테'가 죽음과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며 종영했다.
7일 오전 마지막으로 방송된 KBS 1TV '안단테'에서는 김덕분(성병숙 분)의 기억을 되찾기 하기 위해 애쓰는 이시경(카이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태민(이병준 분)은 호스피스 병동에 머문 첫 팬클럽 회장 희자의 진심을 통해 초심을 깨달았다. 태민은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희자를 위해서 호스피스에서 공연을 했다. 또한 15년전 추억과 함께 호스피스를 호텔 부지로 넘기는 것을 포기했다.
오정원(전미선 분)은 남편의 유골이 발견됐다는 소식과 함께 유품을 받게 된다. 정원은 남편의 유골과 함께 온 유품을 끌어안고 눈물을 흘렸다.
치매에 걸린 덕분은 12년 전 아프라콜 떠나기전에 온 가족이 함께 떠난 가족여행에 집착했다. 며느리인 정원은 시경과 시영에게 아버지의 죽음을 덕분에게 알리겠다고 말했다.
시경은 자신을 아버지 시훈으로 착각하는 덕분을 속여서 함께 가족여행을 가자고 제안했다. 시영은 아버지에 대한 추억이 전혀 없는 시경을 위해서 아버지와의 추억을 털어놨다. 또한 아버지의 동창이었던 선생님에게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시경은 덕분이 기억하는 12년 전 가족 여행 당일 아버지처럼 머리를 꾸미고 옷을 입었다. 시경은 아버지인 시훈처럼 태연하게 연기했다. 시경은 무사히 덕분을 속이는데 성공했다.
시경은 아버지와 가족 여행 당시 모든 기억을 스스로 지웠다. 사실 12년전 가족여행은 없었다. 시경이 아파서 실제로는 여행을 떠나지 못했던 것. 덕분 역시 아픈 시경을 간호하느라 떠나는 아들 시훈에게 수수부꾸미를 전해주지 못했다. 시경은 12년전 덕분이 전해주지 못한 수수부꾸미를 받아들고 떠났다.
아들 시훈을 떠나 보낸 덕분은 시경을 알아보며 정신을 차렸다. 시경 역시 지워졌던 아버지와의 기억을 모두 되찾았다. 시경은 김봄(김진경 분)을 추억했다./pps2014@osen.co.kr
[사진] '안단테'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