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하는 100년 구단’ FC안양(구단주 이필운 안양시장)이 제주에서 활약한 미드필더 장은규를 임대 영입했다.
서귀포고, 건국대를 거친 장은규는 2014년 제주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2014년 4월 20일 인천유나이티드전에 출전하며 구단 역사상 처음 유스 출신으로 프로 경기를 치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신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잦은 경기 출전기회를 부여받은 그는 제주에서 2년간 총 32경기에 나서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장은규는 이후 2016 시즌 경남으로 임대돼 36경기에 출전했고, 2017시즌에는 박경훈 감독의 부름을 받아 성남FC로 임대됐다. K리그 총 기록은 통산 77경기 1골 2도움.
장은규는 뛰어난 볼 소유력이 장점이다. 또한 중원서 활동량이 좋기 때문에 안양의 미드필드진에 힘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장은규는 “팬들도 많고 축구의 역사가 오래 된 안양에 합류하게 돼 영광이다. 새로운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프런트들과 함께 잘 준비해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안양이라는 팀이 전통적인 팀, 승격을 노릴 수 있는 팀이란 걸 꼭 보여드리겠다. 안양의 목표인 4강 플레이오프에 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한편 FC안양은 오는 8일 태국 방콕으로 1차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dolyng@osen.co.kr
[사진] 안양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