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얀거비스 솔라테가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트레이드됐다.
미국 '야후스포츠' 제프 파산 기자는 7일(이하 한국시간) 솔라테가 토론토로 트레이드됐다고 밝혔다. 토론토는 솔라테의 대가로 외야수 에드워드 올리바레스(22)를 샌디에이고에 넘겨줬다. 올 겨울 샌디에이고는 솔라테를 트레이드 시장에 올려놓았고, 토론토행으로 최종 결정됐다.
베네수엘라 출신 우투양타 내야수 솔라테는 2014년 뉴욕 양키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했다. 그해 후반기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돼 지난해까지 몸담았다. 메이저리그 4시즌 통산 성적은 520경기 타율 2할6푼7리 499안타 57홈런 246타점 223득점 OPS .746.
지난해에는 128경기를 뛰며 타율 2할5푼5리 119안타 18홈런 64타점 49득점 OPS .731을 기록했다. 주 포지션은 3루수이지만 2루수, 유격수, 1루수까지 내야를 모두 커버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2루수로 가장 많은 79경기를 뛰었고, 유격수로 28경기를 소화했다.
솔라테의 2018년 연봉은 400만 달러. 2019~2010년은 구단 옵션으로 각각 550만 달러, 800만 달러 계약이 남아있다. 스위치히터이자 내야 전 포지션이 가능한 솔라테의 가세로 토론토는 내야진에 유동성을 더했다.
토론토는 유격수 트로이 툴로위츠키, 3루수 조쉬 도널드슨, 2루수 데1루수 저스틴 스모크가 주전으로 자리 잡고 있다. FA를 앞둔 도널드슨의 트레이드설이 계속 나오고 있어 3루 대안으로 솔라테를 생각할 수 있다. 도널드슨이 잔류한다면 솔라테는 데본 트래비스와 주전 2루수 경쟁자가 될 전망이다.
토론토는 지난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내야수 알레디미스 디아즈를 영입한 바 있다. 툴로위츠키와 트래비스의 부상이 잦아 뎁스 강화가 필요했다. 솔라테까지 추가 영입하며 내야의 깊이를 더했다. 특히 지난해 개인 최다 18홈런을 친 솔라테는 토론토 타선의 장타력에도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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