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나의 무지개" '문집' 신은수♥정제원, 설렘 가득한 첫사랑[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01.07 01: 32

[OSEN=조경이기자] 신은수와 정제원이 청량감 넘치는 로맨스를 펼쳤다.
6일 tvN 단막극 '드라마 스테이지'의 6번째 작품인 '문집'(극본 신하은, 연출 이윤정)이 공개됐다.  
서울에서 시골 마을 외갓집에 내려온 도도한 소녀 신소이(신은수)는 시골의 열악한 상황에 냉랭한 반응을 보였다. 휴대폰도 터지지 않아 늦은 밤 혼자 집 밖으로 나왔다. 빨리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했지만 재혼한 엄마는 외할머니 말 잘 듣고 적응하라고 급히 전화를 끊었다. 

이때 신소이는 시골 소년 송진현(정제원)이 밭에 불을 피우는 모습을 목격했다. 신소이는 "이제 하다하다 방화범까지 사네"라고 놀라워했다. 전학간 신소이, 송진현은 신소이와 같은 반 반장이었다. 송진현은 신소이에게 문진을 함께 만들자고 했다. 
체육시간, 남녀 커플로 짝피구를 했다. 송진현이 신소이에게 향하는 공을 계속 대신 맞았고 묘한 기류가 흘렀다. 집으로 돌아온 신소이는 송진현 얼굴을 자꾸 떠올렸다.
반에서 항상 1등을 도맡아하는 송진현. 하지만 아버지는 "말했지, 졸업하면 키워준 값하라고. 공부하지 말아. 넘치면 욕심 생겨"라고 말했다. 늦은밤 송진현은 답답함에 밖으로 나왔다.  
늦은밤 과학실 귀신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송진현과 신소이는 함께 있게 됐다. 신소이가 송진현에게 "공부도 잘하고 원하는 대학 갈 수 있겠네"라고 부러워했다. 하지만 송진현은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대신 송진현은 "너 보고 있으면 네 마음이 어떤지 다 알것 같다"며 "그래서 나도 솔직하게 돼. 네 앞에서만"이라고 털어놨다. 송진현의 가정도 신소이와 비슷한 상황이었다. 
신소이가 외삼촌에게 송진현에 대해 물었다. 외삼촌은 "첫사랑이야?"라고 물었다. 신소이와 송진현은 문진을 만들며 더욱 가까워졌다. 
학교에 신소이의 엄마가 이혼을 했고 그 과정에 딸을 외갓집에 보내고 재혼을 했다는 소문이 났다. 신소이가 시골 학교를 얼마 안다니고 미국으로 전학간다는 것이 거짓말인 것이 들통났다. 신소이는 등교를 거부했다.
신소이가 가출했다. 비가 쏟아졌다. 송진현이 신소이를 발견 "집에 가자"고 했다. 하지만 신소이는 아무것도 모르면서 아는척 하지 말라고 소리쳤다. 
이에 송진현은 "난 너 처음 봤을 때 나랑 닮았다고 생각했어. 난 여지껏 세상에서 가장 불행하다고 생각했어. 늘 그거 숨기느라 애썼어. 애초에 태어나지 말아야하는 존재, 그게 나라고 생각했어. 나 일곱살 때, 주소 하나 들고 엄마 찾아간 적 있어. 나 외삼촌 호적에 올려두고 엄마는 새가족이 있더라. 그때 엄마가, 엄마는 이미 죽었다고 생각해라. 그때 난 마음 속에서 엄마를 죽였어. 그리고 영원히 아무도 좋아하지 않겠다고 결심했어. 인간이 인간한테 하는 사랑한다는 말, 난 그런거 안 믿어. 그래서 신부되려고"라고 말했다. 
이에 신소이는 미안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두 사람은 함께 부등켜 안고 오열했다. 신소이는 결국 집으로 돌아왔다. 늦은밤 송진현이 신소이에게 전화했다. 신소이는 미소를 지으며 "이상해, 그냥 좋아"라고 말했다. 송진현도 자신도 그렇다고 웃었다.
다음날 송진현 집이 야반도주를 했다. 진현의 외삼촌 내외가 마을 사람들 돈을 떼어 먹은 것. 진현은 등교를 하지 못했고 신소이는 사라진 진현의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 
이런 상황 속에 신소이의 엄마가 소이를 데리고 미국으로 갔다. 신소이는 "그때 알았다. 그 애가 내 우주에서 영영 사라져버렸다는 것을. 다시는 그 애를 볼 수 없다는 걸. 그날 오후 나는 미국으로 떠났다"고 내레이션을 했다.
성인이 되어 문집을 확인한 신소이는 당시, 진현이 다시 학교로 돌아와 완성된 문집을 몰래 가져다놓고 갔다는 것을 알게됐다. 그리고 '너는 나의 무지개야 너를 좋아하지 않지 않아'라는 진현의 글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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