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설계, 이렇게 힘든 줄 박명수는 미처 몰랐다. 그동안 김생민, 박나래, 정준영에게 마이너스 점수를 안기며 독설한 그가 똑같이 당하고 말았다.
6일 방송된 tvN '짠내투어' 7화에서 박명수, 김생민, 박나래, 정준영은 오사카, 방콕에 이어 홍콩으로 여행을 떠났다. 허경환과 경리는 깜짝 게스트로 나와 합류했다.
첫날 여행 설계자는 박명수. 그는 앞선 여행에서 동생들이 짠 계획에 독설을 퍼부으며 비난했던 바. 그래서 그는 홍콩으로 떠나기 전 머리에 쥐가 나도록 공부했다.
미리 옥토퍼스 카드를 예약구매했지만 업체명을 까먹어서 공항에서부터 쩔쩔 맸다. 멤버들은 배고프다고 칭얼댔고 박명수는 미슐랭 맛집을 갈 거라며 화를 꾹 눌렀다.
그는 음식보다 숙소를 중요시했다. 그래서 주어진 예산에서 호텔 예약에 가장 큰 돈을 썼는데 이 때문에 멤버들은 배불리 먹지 못해 불만을 터뜨렸다.
저녁을 먹어야 하는데 남은 돈은 48000원. 박명수는 "숙소에 오래 있지도 않은데 너무 많은 돈을 썼다"고 지적하는 멤버들에게 서운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탄탄멘에 딤섬, '화양연화' 촬영지 레스토랑에서 먹은 토스트와 밀크티 모두 합격점이었다. 빅토리아 피크에서 내려다 본 홍콩의 멋진 야경은 당연지사.
그럴수록 박명수의 다크서클은 잔뜩 내려앉았다. 그는 "여행 설계가 이렇게 힘든 줄 몰랐다. 웬만한 정신상태로는 못하겠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짠내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