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꽃'이 매회 숨막히는 반전 엔딩으로 안방을 압도하고 있다.
6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돈꽃'에서는 강필주(장혁 분)가 나모현(박세영 분)에게 정체를 들키는 모습이 그려졌다.
차 사고로 병원에 입원해 있던 장부천은 동생 장연우(문유빈 분)와 대화를 나누다 자신이 과거 오토바이 사고가 났을 때 강필주가 청아병원에서 채혈한 사실을 알게 됐다. 의식불명에서 깨어난 강필주와 대화를 나누던 장부천은 장은천이 이미 죽었고, 강필주가 무연고 시신으로 있던 장은천의 장례까지 치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강필주의 말에 그의 정체를 의심하게 된 장부천은 가명으로 유전자 검사를 의뢰했고, 친자가 성립한다는 검사 결과를 받아보고 분노하며 흑화했다.
장부천은 강필주가 진짜 청아의 주인이 될 수 있는 장은천이라는 사실을 어렴풋이 깨닫기 시작했다. 흑화한 장부천은 강필주에게 "나 반드시 청아 회장 될 거다. 내가 청아 회장 되는 거 이제 더 이상 엄마 꿈도, 필주 네 목표도 아니야. 내 꿈이고 내 목표야. 내가 회장 되려는데 방해하는 것들 가만 두지 않으려고. 그 누가 됐든 간에"라고 경고했다.
나모현은 이천댁과의 대화로 강필주가 다름아닌 장은천이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알게 됐다. 나모현은 강필주에게 받은 목걸이를 바라보고, 나모현에게 꿀물을 가져다 주기 위해 방에 들어온 이천댁은 목걸이를 보며 "명예회장님이 장수만 부회장님 어렸을 때 해줬다는 목걸이다. 부회장님이 액자에 걸어놓고 서재 벽에 걸어놓고 보셨다는데, 액자가 없어졌다 했더니 장상무 목에 걸어줬다"고 말했다. 나모현은 강필주가 진짜 장은천이라는 사실을 알고 별채로 향한다. 나모현은 강필주에게 "20년만에 목걸이가 제 주인을 찾아간다"고 목걸이를 돌려줬고, 고맙다는 강필주에게 "천만에요, 장은천 씨"라고 답하며 반전 엔딩을 장식했다. 또한 자신을 배신하고 기자회견을 하려던 내연녀 윤서원(한소희 분)을 찾아간 장부천은 오싹한 눈빛으로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 전개를 예고했다.
'돈꽃'은 매회 소름끼치는 반전 엔딩으로 시청자들의 출구를 봉쇄 중. 나모현의 아버지 나기철(박지일 분)의 생존을 알리는가 하면, 자신을 압박하는 정말란에게 "앞으로 이혼 얘기 한 번만 더 꺼내시면 저도 가만히 당하고 있지 않겠다. 저 함부로 대하지 말라"고 반격에 나서는 나모현의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다. 또한 장부천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표했던 오기사(박정학 분)가 사실은 장부천의 생부라는 사실도 엔딩을 통해 공개됐다.
'돈꽃'의 반전은 그야말로 예측불허. 매회 놀라운 반전으로 끝나기에 다음 방송도 놓칠 수 없다. '시간 순삭 드라마'로 매회 역대급 엔딩을 경신하는 '돈꽃', 이 맛에 시청자들을 '돈꽃'을 본방사수한다. /mari@osen.co.kr
[사진] MBC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