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나게 사랑해"..'화유기' 이승기♥오연서, 금강고로 엮였다[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1.06 22: 30

'화유기' 이승기가 금강고 때문에 오연서를 사랑하게 됐다. 
6일 오후 방송된 tvN 주말극 '화유기' 3화에서 삼장 진선미(오연서 분)는 손오공(이승기 분)에게 금강고를 채웠다. 팔찌처럼 채워진 금강고는 손오공에게 육체적인 고통이 아닌 심장에 씌워져 정신적인 굴레를 안겼다. 
이에 손오공은 "재앙보다 처참한 흉사가 일어났다. 내가 널 사랑하게 됐다. 금강고 덕분에 난 너를 미친듯이 사랑하고 있는 것 같아"라며 화를 내듯 진선미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이 금강고는 삼장을 지키고자 우마왕(차승원 분)이 손오공 몰래 준 것. 그래서 손오공은 우마왕에게 화가 났고 그가 삼장을 찾았다는 소문을 냈다. 그래서 삼장을 잡아먹으려는 전 세계 요괴들이 우마왕을 귀찮게 했다. 
진선미를 향한 손오공의 고통은 심해졌다. 그는 삼장 잡아먹을 때 발라서 맛을 더하려던 양념을 보며 눈물을 흘렸지만 "맛있게 삼장을 잡아먹을 날이 올 거다. 그날이 오면 정말 너무 슬프다"라며 모순된 언행을 보였다. 
진선미는 손오공을 생각하며 "제천대성 손오공"이라고 혼자 중얼거렸다. 이때 손오공이 정말로 나타났다. 거듭 진선미에게 고백한 그는 "개 짜증나게 사랑한다. 싫으면 이거 빼달라"며 애원했다. 
이후로 손오공은 시도때도 없이 진선미를 찾아왔다. 보고 싶어서 견딜 수 없다는 그를 보며 진선미 역시 계속 신경쓰였다. 손오공은 진선미가 자신을 부르지 않아도 나타나서 그를 도왔다. 
평생 외롭게 살았던 진선미는 손오공 덕에 자존감을 되찾았고 자신을 막 대했던 외삼촌 가족에게 처음으로 당당한 목소리를 냈다. 손오공은 "왜 날 안 부르냐. 다음엔 진짜 날 불러야 올 거다"라며 성냈다. 
우마왕은 진선미에게 금강고를 빌미로 전속 계약을 제안했다. 삼장이 손오공을 조종해 악귀를 잡으면 우마왕이 신선이 될 수 있기에. 
진선미는 혼자 술 마시기 싫다며 손오공을 불렀다. 손오공은 단숨에 달려왔고 "얼마든지 사랑하니까"라며 하트를 날렸다. 진선미는 금강고를 빼 달라는 손오공의 부탁을 거절했고 우마왕과 계약 사실을 알렸다.
손오공은 "마왕한테 날 팔았네?"라고 싸늘하게 말했고 진선미는 "삼장의 소명이 있대. 내 곁에 있어 달라"고 마음을 내비쳤다. 하지만 손오공은 "우리가 엮인 건 흉사"라며 이한주(김성오 분)를 위험에 빠뜨렸다.   
그러면서 "다른 인간을 살리려면 이거 빼"라며 금강고를 들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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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화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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