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핑크 협박범이 또.."팬사인회 취소·폭발물 無"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1.06 19: 04

 벌써 8개월째다. 걸그룹 에이핑크가 또 '폭발물 설치 신고'로 인해 일정을 취소해야 했다. 팬들과 가깝게 만나는 팬사인회 일정이었던 바. 더더욱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을 터. 그러나 이날만을 기다려온 팬들은 협박범으로 인해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에이핑크는 오늘(6일) 경기 구리시에 위치한 하이마트에서 팬사인회를 앞두고 있었다. 추운 날씨에도 팬들은 에이핑크와 가까이서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현장에 모였을 터. 그러나 많은 이들이 몰리는 자리인 만큼 안정상 부득이하게 행사를 취소할 수밖에 없었을 터다.
이날 에이핑크 측은 공식 SNS를 통해 "금일 예정된 하이마트 팬사인회는 폭발물 설치 관련 신고로 인해 취소됐다. 현장에 계신 팬 분들께는 현장 담당자의 안내와 추후 하이마트 공지 확인을 부탁드린다. 추운 날씨임에도 와 주신 팬 여러분들께 사과와 양해 부탁드린다"고 알렸다.

또한 이날 오후 7시 30분 예정돼 있던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 '핑크우주 스포일러 대작전' V라이브의 일정도 변경됐다. 당초 예상했던 시간에서 45분 당겨져 오후 6시 45분부터 시작하게 됐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플랜에이 관계자는 OSEN에 "경찰이 출동해 수색했으나 역시 폭발물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 협박범의 신상은 파악되지 않았지만 성별은 남자이며 이전인물과 동일인물로 추정 중이다.
에이핑크는 지난 6월부터 무려 8개월째 협박범에게 시달리고 있다. 완전체 멤버들이 출격한 KBS '뮤직뱅크' 공개홀부터 멤버 개개인의 일정이었던 정은지의 드라마 제작발표회, 손나은의 동국대학교 행사 등 늘 '폭발물 설치 관련 신고 전화'가 걸려왔다. 행사에는 경찰이 출동하는 등 여러 사람들이 불편을 겪어야 했다. 경찰 수색 결과 매번 허위 사실로 드러났지만, 살해 협박이라는 점에서 멤버 본인들과 소속사 관계자의 불안함과 비롯해 팬들의 스트레스 역시 상당한 상황이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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