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유닛'에 출연 중인 그룹 매드타운 이건, 대원이 현 상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해 11월 8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이 매드타운과 소속사 지엔아이엔터테인먼트 대표 A씨 사이 체결된 전속계약 효력을 정지 처분하면서 매드타운 7명의 멤버들은 회사로부터 자유의 몸이 됐다.
6일 서울 여의도구 KBS 별관에서 KBS 2TV '더유닛' 3차 관객평가 리허설 현장공개가 진행됐다. 이날 여자 5팀과 남자 5팀은 리허설 직후 취재진과 만나 짤막한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이번 무대에 임하는 각오, 또 '더유닛'을 둘러싼 각종 궁금증에 대해 이야기하며 관심과 사랑을 당부했다. 다음은 '더유닛' 남녀 10팀의 일문일답이다.
◎남자 주황팀(정하 웅재 의진 동현 이건 대원 기섭)
◆남자 주황팀의 콘셉트는 무엇인가.
(동현) 유혹을 하는 콘셉트다.
(의진) 나는 까불까불 장난기 많은 콘셉트를 담당하고 있다.
◆동현은 사고로 머리 부상을 입었다. 현재 몸상태는 어떤가.
(동현) 머리를 다쳐서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셨다. 머리를 다치면 피도 많이 나는데 혈류가 빨리 돌아서 금방 낫는다고 하더라. 회복이 빨랐다. 정상적으로 무대를 하고 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
◆'7년차' 동현에게 '더유닛'은 더욱 간절할 것 같다.
(동현) '더유닛' 제안을 받고 멤버들과 2주간 항상 얘기를 했다. 네명이 나와서 세명은 함께 하지 못하게 됐다. 그래서 부담도 되고 스트레스도 받는다. 그래도 최대한 즐기려 한다. 하는만큼 성과는 보여지는 것 같아서 기쁘다.
◆매드타운의 상황이 정확하게 어떤 상황인가. 팀의 존속여부가 궁금하다
(이건) 개인적으로 '더유닛' 활동을 하고 있다. 나 역시 따로 지내는 집이 있다. 아직 매니저와 회사가 있는 건 아니다. 팀의 존속여부, 전속계약 여부 등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죄송하다.
(대원) 대중교통이나 택시를 이용한다. 출퇴근 중이다. 열심히 해서 새로운 길을 걷을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
◆찬은 매회 순위가 상승하고 있다.
(찬) 원래도 낮은 등수가 아니었다. 17위라는 높은 등수로 시작을 했다. 하지만 매회 미션 지날 때마다 상위권에 들고 올라가는 걸 보면서 스스로도 의아했다. 나의 어떤 부분을 좋아하시는 건지 궁금증이 많다. 감사해서 더 열심히 하게 된다.
◆이번 곡 발표를 통해 얻고자 하는 순위, 성과가 있다면?
(동현) 이 신곡을 내면서 개개인의 매력이 어필이 되길 바란다. 또 많은 팬덤이 생겼으면 한다. 우리의 매력을 봐달라.
(찬) 매회 미션이 끝날 때마다 레전드 무대로 남아서, 시간이 지나도 칭찬을 받을 수 있었으면 한다. 사랑받을 수 있는 무대를 만드는게 목표다.
◆정하는 새로운 비주얼 남신이 됐다.
(정하) 다들 정말 잘생겼다. 하지만 잘생겼다는 얘기를 듣는 건 좋고 짜릿하다. 너무 과분한 타이틀을 주셔서 부담스럽긴 하다. 비주얼은 아닌 것 같다. 더 멋진 모습을 보여드려야 할 것 같다.
◆무대에 임하는 각오가 있다면?
(웅재) 준비한만큼 잘 보여드리고 무대에서 즐기는 모습 선보이겠다.
◎남자 노랑팀(지한솔 동명 찬 호정 한결 준)
◆곡의 콘셉트와 비장의 무기는?
(준) 멤버들이 훈훈하게 생겼다. 내가 멤버들을 뽑았는데 뽑다보니 다 잘생긴 멤버들이라 기분이 좋다. 우리의 무기는 무대에 섰을 때 풍기는 분위기라 생각했다. 곡의 콘셉트는 '강한 남자', '나쁜 남자'다. 동명이 아기같고 순수하지만 이번 무대에서 파격적인 이미지 변신을 선보일 것이다. 기대해달라.
◆준은 '더유닛'에서 눈물을 많이 흘렸다. 방송을 본 유키스 멤버들의 반응은? 또 1위 소감도 궁금하다.
(준) 방송에서 본의 아니게 정말 많이 울었다. 형들도 걱정됐는지 힘들면 꼭 말하라고 하더라. 중간 평가 때 정말 감사하게도 1위를 했다. 1위라는 자리가 고민도 많이 되는 자리더라. 어떻게 되든 맡은 바 최선을 다하겠다. 후회 없이 보여드리는게 목표다.
◆동명은 '프로듀스101 시즌2'에 이어 두번째 서바이벌에 나왔다.
(동명) 올해 두번째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그 때의 경험을 발판으로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다. 서바이벌 병이 걸렸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요즘은 즐기고 있다.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
◆지한솔은 SM 루키즈 출신으로 화제를 이끌었으나, 아직 1위를 하진 못했다.
(지한솔) 출연 전 예상순위를 쓸 때 1위라 적었다. 1위를 하고 싶다는 욕심은 지금도 있다. 하지만 1위보다는 늘 발전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남자 하양팀(희도 기중 성준 임준혁 세용 래환 라윤 준)
◆기중의 과거 영상이 공개됐다. 다이어트는 어떻게 하게 됐나.
(기중) 딱히 살을 뺀 건 아니고 갑자기 키가 확 컸다. 연습생을 한 지 10cm가 크면서 살이 쫙 빠졌다. 아직은 부족하지만 점점 얼굴을 만들어가고 있다.
◆에이스는 '더유닛'과 '믹스나인' 등 서바이벌에서 활약 중이다.
(준) 우리는 데뷔한지 6개월 된 신인이다. 서바이벌에 나가게 됐을 때 우승, TOP9 합류보다는 에이스라는 그룹을 알리고 싶은 마음이었다. 우리가 생각보다 연습기간이 길었다. 멤버들의 나이가 있는 편이라 단시간에 빠르게 이름을 알리는게 목표였다. 생각지도 못하게 타 프로그램에서도 멤버들이 관심을 받고 우리도 마찬가지라 기분이 좋다.
◆JTBC '믹스나인'에서 양현석이 '에이스 리더는 병관이 해야겠다'고 말했었다. 어떤 생각이 들었나.
(준) 양현석 대표님은 나를 못 보셨다. 나도 언젠가 찾아뵙고 싶다. 그런 말씀을 하신게 우리 멤버의 리더십을 보고 하신 말이라 생각한다. 내가 그 프로그램에 나갔다면 그런 말씀을 하진 않으셨을거다. 우리 멤버를 잘 봐주셔서 감사하다.
◆소년공화국, 마이네임, 빅스타는 오랜만에 한국 신곡을 발표한다.
(성준) 한국에서 신보를 안낸지 연수가 넘어갔다. 정말 절실하다. 멋있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세용) 우리도 안낸지 2년이 됐다. 한국에서 오랜만에 신보를 낸다고 생각하니 설렌다. 한국에서 데뷔곡을 낼 때 기분이 든다. 긴장된다. 무대가 좀 더 기대된다. 이를 통해 한국 활동을 더 이어나갔으면 좋겠다.
(래환) 우리도 한국 노래를 낸지 2년 4개월이 됐다. 부모님이 음원사이트를 찾을 때 신곡으로 내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노래가 더 나와야 실감이 더 날 것 같다.
◆임준혁은 밴드 활동을 했었는데 이제 춤을 배우고 있다. 밴드와 아이돌 중 어느 쪽이 더 맞나.
(임준혁) '더유닛'을 통해 춤에 대한 겁이 많이 사라졌다. 모두가 잘 가르쳐줘서 즐겁게 하고 있다. 다른 점이 있다면 밴드할 때보다 몸이 아프다. 목이 아파야 할 사람이었는데 몸이 아프다보니 아이돌 댄스팀을 하는 분들에 대해 리스펙트 하게 됐다. 밴드나 댄스팀을 구분짓기보다 가수, 아티스트가 되려면 많은 걸 배워야 한다는 걸 느끼고 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