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들이 너나 할 것 없이 먼저 "내 인생작"이라고 말할 정도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KBS 2TV 드라마 '고백부부'는 장나라에게도 절대 잊지 못할 작품이다. 장나라에게 다시 한번 '로코퀸'이라는 명성을 되찾게 해준 드라마가 바로 '고백부부'이기 때문이다. 장나라의 연기력에 새삼 반하고, 반짝이는 동안 미모에 또 반한 시간들이다.
장나라에게 2017년은 절대 잊을 수 없는 한 해다. '고백부부' 속 마진주를 만나 찬란하게 빛이 났던 2017년이기 때문. 장나라는 누구도 성공을 예상하기 힘들었던 '고백부부'에서 마진주 역을 맡아 20대와 38살을 오가며 탄탄한 연기 내공을 뽐냈다.
손호준 장기용과 형성한 삼각 로맨스의 설렘은 물론이고 엄마에 대한 애절한 그리움, 아들을 향한 모성애 등 장나라의 연기 때문에 울고 웃는 날의 연속이었다. 혼신을 다해 연기하는 장나라에 대한 극찬이 방송 내내 쏟아졌다. 대본, 연출 모두 좋았던 '고백부부'지만 장나라가 아닌 마진주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한 연기력을 뽐내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얻었다.
이 덕분에 장나라는 지난 달 31일 진행된 '2017 KBS 연기대상'에서 우수 연기상과 베스트커플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장나라를 향한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고. 스타성과 연기력을 동시에 겸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드라마 성공률도 높은 장나라이기에 캐스팅 제안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직 구체적인 차기작 소식은 없지만, 장나라 역시 연기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기 때문에 조만간 좋은 소식을 전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앞선다.
장나라는 최근 OSEN에 "2017년에는 좋은 일이 많았다. '고백부부'를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 2018년에는 더 즐거운 일이 많았으면 좋겠다.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고 싶다"며 "가정에 평화가 가득하고 원하는 모든 꿈 다 이루시는 행복한 새해 되셨으면 좋겠다"는 따뜻한 새해 인사를 전했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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