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 '저스티스 리그'의 확장판이 나올 가능성이 제기됐다.
5일(현지시각) 코믹북닷컴은 '저스티스 리그'의 블루레이 중 135분짜리 한정판이 존재한다고 보도했다.
아마존 독일에서 공개한 '저스티스 리그'의 블루레이 리스트에 따르면 '저스티스 리그'는 당초 개봉된 상영 시간 119분의 정식 버전 외에도 135분 분량의 한정판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봉 버전보다 약 16분의 추가 장면이 있는 확장판이긴 하지만, 팬들이 끊임없이 요구해왔던 감독판과는 다를 것으로 전망된다.
코믹북닷컴은 루머가 돌았던 블랙 슈트 카메오 신부터 삭제된 벌코의 장면, 혹은 아쿠아맨이나 슈퍼맨과 관련된 장면이 추가 수록됐을 것으로 예측했다.
당초 '저스티스 리그'의 연출을 맡았던 잭 스나이더 감독은 러닝타임이 3시간에 달하는 '저스티스 리그'를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져 감독판을 요구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잭 스나이더 감독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딸로 인해 충격에 빠져 영화에서 하차했고, 이후 조스 웨던 감독이 재촬영과 편집으로 '저스티스 리그'를 완성하며 상영 시간 119분의 영화를 탄생시켰다. DC의 히어로 영화 중에는 가장 짧은 러닝타임을 자랑하는 탓에 팬들은 히어로들의 충분한 매력이 담기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당초 3시간 분량이었던 감독판을 공개할 것을 요구하는 청원 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한편 '저스티스 리그'의 블루레이는 오는 3월 중 출시될 예정이다. /mari@osen.co.kr
[사진] 공식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