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회 스펙터클한 전개와 강렬한 엔딩을 선사하는 OCN 토일드라마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극본 한정훈/ 연출 한동화 황준혁)가 ‘주말 순삭’ 드라마로 사랑받고 있다. “쫄깃한 엔딩에 주말이 사라졌다”, “엔딩 장인들이 총 집합했다”, “판이 어떻게 달라질지 예측이 안 된다”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1회부터 6회까지의 엔딩 장면을 되짚어봤다.
#1회, “너지?”
서원지검으로 첫 출근한 신입검사 노진평(김무열 분)은 상황 파악도 되기 전에 살벌한 판으로 뛰어들었다. 그리고 현승그룹 회장 조영국(김홍파 분)이 노진평의 전 사무관의 죽음과 연관 있다는 부장검사 우제문(박중훈 분)의 말을 듣고 ‘나쁜녀석들’에 합류했다. 이들은 혈투 끝에 결정적 증인 주재필(지승현 분)을 잡을 뻔했지만, 그를 차로 들이받고 “너지?”라고 물으며 등장한 한강주(지수 분). 그가 첫 번째 강렬 엔딩의 주인공이 됐다.
#2회, “그 판에서 나와, 살고 싶으면.”
주재필의 증언으로 ‘나쁜녀석들’은 조영국과 서원시장 배상도(송영창 분)의 카르텔을 알게 됐지만 그는 동방파에 의해 제거됐다. ‘나쁜녀석들’은 새로운 증거를 찾아 나섰지만 노진평은 혼란을 겪어야 했다. 차장검사 반준혁(김유석 분)이 “그 판에서 나와, 살고 싶으면. 나 찾아오면 내가 다 얘기해줄게. 지금 노검사랑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누구고 얼마나 위험한 놈들이지”라고 말하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알렸다.
#3회, “네가 했던 대로 똑같이 찢어줄게.”
노진평이 ‘나쁜녀석들’의 과거를 듣고 혼돈에 빠져있는 가운데, 결정적 증인이자 검은돈을 세탁하는 세무사 김애경(장신영 분)의 위치를 찾아낸 ‘나쁜녀석들’. 조영국에게 “법, 정의, 질서? 나 그런 걸로 너 안 잡아. 네가 만든 질서, 우리가 무너트릴 거야. 너 지금 감이 오냐? 네가 지금 누구한테 덤빈 건지”라는 우제문의 통쾌한 한방과 “조금만 기다려. 네가 했던 대로 똑같이 찢어줄게”라는 선전포고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4회, “3년 전이랑 똑같이 그렇게 만들어드릴게.”
‘나쁜녀석들’은 김애경의 증언을 받아 조영국과 배상도의 뇌물 수수를 밝히려했다. 하지만 미리 손을 쓴 조영국에 의해 죽은 줄만 알았던 김애경이 청문회 증인으로 나타나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자신을 구속하러 찾아온 우제문을 비웃으며 “지금까지 누구한테 덤볐던 건지 감이 좀 잡히십니까? 검사님. 조금만 기다리세요. 3년 전이랑 똑같이 그렇게 만들어드릴게”라는 조영국이 새로운 판의 시작을 예고했다.
#5회, “네가 무너지면 대한민국이 무너진다.”
우제문은 합법이 편법을 이기는 세상을 만들고 싶어 했지만 수사관 신주명(박수영 분)과 형사 양필순(옥자연 분)이 죽고 나자 결국 조영국을 향해 칼을 들었다. 조영국만 처단하게 해달라는 우제문에게 검사장 이명득(주진모 분)은 “이제 조영국 잡아. 잡아 죽여. 명심해. 네가 무너지면 대한민국이 무너진다”고 했다. 모든 것을 잃고 분노와 독기만 남은 우제문의 표정은 어떤 반격을 펼칠지 기대를 더했다.
#6회, “우리 같은 놈 더 이상 나오면 안 돼.”
조영국을 잡으려는 ‘나쁜녀석들’과 동방파와 대규모 혈투가 펼쳐졌고, 자진 출두를 결심한 조영국은 모든 판의 시작이 이명득임을 밝혔다. 조영국을 수사해 진실을 알아내려는 우제문, 노진평, 한강주와 죽음으로 모든 걸 끝내고 싶은 허일후(주진모 분), 장성철(양익준 분). 자신을 막아선 한강주를 제압하며 “우리 같은 놈 더 이상 나오면 안 돼. 그래서 조영국은 죽어야 된다고”라는 허일후의 울분은 ‘나쁜녀석들’의 내부 분열과 앞으로 전개될 악의 응징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 7회는 6일 밤 10시20분 방송된다. / nahee@osen.co.kr
[사진] OC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