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윗한 김승수에, 고기굽기 장인, 설거지 장인으로 등극한 찬성과 우영이었다.
5일 방송되는 MBC '발칙한 동거 빈방있음'에서 김승수는 아침부터 일찍 일어나 최정원이 원했던 브런치를 만들었다. 최정원은 "맛있다"며 호텔 조식 뷔페에 온듯하다고 기뻐했다.
이후 김승수는 최정원이 원하는 놀이공원 데이트를 하러 갔다. 김승수는 최정원의 패딩 지퍼를 다정하게 올려줬다. 하지만 막상 놀이기구를 타자 김승수는 "너는 왜 이런걸 하자고 그랬어! 뭔가 잘못됐다"며 소리를 질렀다. 최정원도 영혼이 가출한 듯 웃음을 터트렸다.
김승수는 놀이기구에서 내리면서 정신이 없는 중에도 최정원을 살뜰히 챙겼다. 최정원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놀이기구를 다 타고 나서 나도 정신없고 오빠도 정신없는데 그 와중에 내 핸드폰이랑 내 가방을 계속 챙겨서 줬다. 멋있었다"고 말했다.
오락실에서 농구공 던지기 게임을 했고 최정원이 게임에서 졌다. 김승수는 "내 소원을 들어줘야한다"며 즐거워했다.
2PM 우영과 찬성이 치타의 집으로 입성했다. 우영이 치타의 얼굴을 보고 "같은 분이세요?"라고 놀라워했다. 치타는 "못 알아볼 정도인가"라고 웃었다. 우영은 낯선 분위기 속에서 "다 같은 음악인이라서 그래도 마음이 편하다"고 미소를 지었다.
배가 고픈 세 사람은 함께 시장에 가서 고기를 사왔다. 찬성이 파채를 완성했고 고기를 굽기 시작했다. 우영이 찬성이 고기를 잘 굽는다고 했다. 이에 치타는 "여자가 좋아할만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며 미소를 지었다. 찬성은 고기굽기 장인 포스를 뽐냈다. 맛을 본 치타는 "고기 잘 굽는구나"라며 감탄했다.
우영이 "저도 찬성이도 혼자 살아서 늘 혼자 먹다가 같이 먹으니까, 그리고 비슷한 연령대 연예인을 만난게 너무 오랜만이다"고 말했다. 만나는 사람이 없냐는 치타의 질문에 "만날 기회가 없다"고 답했다.
가위바위보에서 진 우영은 식사 후 설거지를 하게 됐다. 꼼꼼하고 섬세한 손길에 치타와 우영 모두 놀랐다.
이경규와 성규는 '닷라인'으로 활약하고 있는 마이크로닷을 만나러 갔다. 이들은 이경규-마이크로닷이 자주 가는 헬스장에서 만났다.
이경규는 성규에게 마이크로닷이 자신의 새로운 수발러(?)로 등극 중이라고 밝혔다. 이경규는 "수발이 필요한 나이라고 밝히며 주로 이윤석이 수발 담당을 했다"며 "이윤석이 몸이 많이 안 좋아졌다. 마이크로닷이 요즘 수발 담당을 맡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전했다.
마이크로닷은 하루에 평균 5시간씩 운동을 한다고 했다. 이에 반해 이경규는 허약한 부실 몸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규와 성규는 마이크로닷의 근육을 보며 놀라워했다. 이내 성규도 진지하게 운동에 몰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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