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미워도사랑해' 꼬여버린 족보, 콩가루 집안 되나요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1.06 06: 50

'미워도 사랑해'에서 족보 꼬인 두 집안이 콩가루 집안이 되어버리려는지, 풀리지 않는 매듭만 꼬여갔다. 
5일 방송된 KBS1TV '미워도 사랑해(연출 박기호, 극본 김홍주)'에서는  족보가 꼬여버린 두 집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인정(윤지유 분)와 길명조(고병완 분)는 모텔 앞에서 가족들에게 목격됐다.  인정과 명조는, 전날 함께 술을 마신 후, 본인들도 모르게 모텔에서 하룻밤을 지내버린 것.

다음날 인정은 "왜 날 여기로 데려왔냐"고 버럭, 하지만 명조 역시 기억하지 못했다. 하필 밖으로 나온 두 사람 앞에 가족들이 서 있었고, 인정은 머리채를 붙잡혀 집으로 향하게 됐다.  인정은 母정숙(박명신 분)에게 "그냥 잠들었다, 아무일 없었다"고 억울해했으나, 가족들은 이를 믿지 못하며 노발대발했다
결국 母정숙는 "이러다 족보 꼬인다"면서 전 남편 근섭(이병준 분)을 찾아가 "김사장(송옥숙 분)과 결혼할 거냐"며 다짜고짜 물었다. 
아무것도 모르던 근섭은 "재혼 한다니 마음이 허전하냐"며 약을 올렸고, 정숙은 "이제 애들 앞길까지 막고 있냐"면서 "인정이가 김사장 아들 명조랑 눈이 맞았다"고 전했다. 
정숙은 "애비는 김사장과 연애를 하고, 딸은 그 여자 아들이 좋다고 하고, 이런 콩가루가 세상천지에 어디있냐"며 가슴을 때렸다. 
이어 자식들을 위해 김사장과 헤어지라고 했으나, 근섭은 "곤란하다"며 이미 혼인신고까지 마쳤다고 선언한 것.생각지 못한 뒤통수에 정숙은 "그러고도 당신이 아버지냐"며 분노했다. 
두 사람의 관계를 알리 없는 김사장은 아이들이 아무일 없다고 하는데도 과민 반응을 보이는 정숙을 이상하게 생각했다.  
이때, 정숙과 근섭이 동시에 김사장을 찾아갔고, 이를 예측한 은정(전미선 분)은 모든 걸 고백하라 일렀다. 
결국 정숙은 "내가 이 남자 이혼한 전 부인이다"고 실토, 정숙과 근섭의 관계를 알게 된 김사장은 아이들까지 족보가 꼬여버린 상황에 혼란에 빠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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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워도 사랑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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