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에 웬수들' 최윤영 가족 앞에 바람나 집을 나간 한진희가 나타났다.
5일 오후 전파를 탄 MBC 일일드라마 '전생에 웬수들' 30회에서 최태평(한진희 분)은 10년 만에 집에 갔다가 딸 최고야(최윤영 분)를 마주칠 뻔했다. 동생 최태란(이상아 분)은 최태평을 장롱에 숨겨 위기를 넘겼다.
최태평은 앞서 내연녀 오나라(최수린 분)에게 딸이 자신을 찾는다는 얘기를 듣고 찾아온 것. 하지만 만나지 못했고 오나라는 그런 그에게 "당신이 유부남이라는 거 조카 지석(구원 분)이 알면 안 된다"며 불안해했다.
민지석은 다른 여자를 최고야로 착각하기도 했다. 할머니 장옥자(이영란 분)에게는 "하루아침에 아버지한테 버림 받은 사람이 있다. 그 사람도 저처럼 많이 아팠겠죠?"라며 최고야 얘기를 꺼내며 안타까워했다.
엄마 오사라(금보라 분)는 아들 민지석에게 선을 언급하며 "누구 관심 있는 사람 있냐"고 떠봤다. 아들이 집안 빵빵한 아나운서를 좋아하는 걸로 착각해 함박웃음을 지었다. 하지만 그는 오로지 최고야 생각 뿐이었다.
한편 최태란과 아들 최산들(박현석 분)은 최고야가 죽을병에 걸렸다고 단단히 오해했다. 유서가 가짜였다는 걸 안 최태란은 최고야에게 "그러면 아빠를 왜 찾냐. 오나라 왜 만났냐"고 따져물었다.
이를 뒤에서 듣고 있던 엄마 우양숙(이보희 분)은 최고야를 때리며 "그년 만났는데 나한테 입도 뻥끗 안 하냐. 나쁜 것"이라며 원망했다. 그 시각 최태평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comet568@osen.co.kr
[사진] '전생에 웬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