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하리수가 폭풍 다이어트로 한층 날씬해진 모습을 선보여 크게 화제가 되고 있다.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할 만큼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
하리수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1월 초부터 시작한 다이어트.. 한 달을 열심히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하며 살을 빼고 12월 한 달은 유지를 해서 목표체중에 도달! 살을 찌기는 쉽고 빼기는 힘들지만 목표가 생기면 언제 살이 쪘었나 싶을 정도로 금방 빠져 버린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하지만 개인적으론 조금 여유 있게 살이 찐 내가 좋았었는데.. 당분간만 내 살들과 헤어져야겠네.. 다시 만나자! 기다려!! 조금만 이렇게 지내다 돌아갈게!”라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서 하리수는 ‘개미 허리’라고 해도 될 정도의 몸매와 예뻐진 외모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리수는 OSEN에 “소감은 좋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하고 반반이에요. 기분 좋은 건 실시간 1위를 했을 만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대상이라는 것이지만 씁쓸한 건 악성댓글들이 있어서 그렇다”고 털어놓았다.
인스타그램 사진에 네티즌들의 반응이 좋은 것에 대해 “사진보단 실제로 만나시는 분들이 더 많이 놀라세요. ‘진짜 하리수 씨 맞으세요?’ 하시면서. 제가 올해 나이 45살이 됐는데 직접 만나면 그 나이로 안 보이나 봐요. TV로 봤을 때의 이미지와 많이 다르다며 재차 확인하시고 목소리로 ‘하리수 씨 맞으시네요’ 하는 분이 대부분이시죠”라고 했다.
이어 “예뻐졌다고 하시는데 전 사실 데뷔 때가 예뻤었잖아요. 지금이 예쁜들 어리고 한참 리즈 때만큼 예쁘진 않죠”라고 웃으며 “그래도 나이에 비해 예쁘단 말이니 기분은 좋아요. 그런데 솔직한 마음은 요즘 전 ‘예쁘다’ 이런 말에 많이 연연하진 않습니다. 나이도 있고 메이컵도 평소엔 거의 하지 않아요. 꼭 해야 하면 파운데이션에 눈썹과 아이라인정도”라고 전했다.
특히 복근이 있는 사진이 화제가 됐는데 다이어트 비결에 대해 “다이어트는 처음 한 달간 정말 우연하게 또 막연하게 시작하게 됐어요. 엄마와 같이 앉아 있다가 오늘부터 다이어트 하자 하고나서 그날부터가 시작이었는데 술 끊고 탄산 끊고 밀가루 끊고 설탕 끊고 아침은 꼭 먹고 점심 저녁 탄수화물 없이 고기만 먹거나 회도 먹고 이런 식이었죠. 술을 꼭 마셔야 하는 자리에선 레드와인만 한 두 잔 정도, 그리고 운동도 간간히 해줬고요”라고 밝혔다.
하리수는 “개인적으론 살이 있고 통통한 다이어트 전의 스스로가 더 좋은데 주변에서 살쪘다란 말을 매일 듣고 그럴 때도 별 생각이 없었는데 식사 후에 어느 날 헛구역질이 나면서 소화가 안되길래 ‘어이쿠 다이어트를 해서 살을 빼야할 시기가 왔구나’ 하고 생각을 한 거뿐이에요”라고 다이어트를 한 이유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하리수는 다음 활동을 위해 몸과 마음을 단련하고 있다고. 하리수는 “새해 활동을 위해서 책도 많이 보고 나름 공부를 많이 하고 있어요. 연기든 방송이든 음반 활동이든 새롭게 시작하려면 전보단 더 마니 노력하고 달라져야겠단 마음이 들어 몸도 마음도 마니 단련시키고 있어요. 늘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항상 감사드리고 좋은 모습으로 찾아 뵐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고 전했다. /kangsj@osen.co.kr
[사진] 하리수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