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GN, 오버워치 APEX리그 중단 발표..."새 시대 이끌 e스포츠 발굴하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1.05 15: 34

OGN이 1년간 전폭적으로 밀었던 오버워치 APEX리그 중단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오버워치 컨덴더스 코리아의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것이 결국 리그 중단의 원인이 됐다. 
OGN은 5일 '오버워치 APEX 리그에 대한 OGN의 입장'이라는 공지사항으로 차기 시즌이 속개하지 못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OGN은 "오버워치 APEX는 OGN의 적극적인 투자가 진행된 리그로 오버워치가 e스포츠로 정착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자 기획했던 대회다. OGN은 '오버워치 APEX'의 성공을 위해 자사의 역량을 아낌없이 쏟았고, 오버워치를 지속 발전 가능한 e스포츠 종목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면서 "리그 존속을 위해 블리자드사가 요구한 선제 조건을 대부분 수용하는 의사를 표명했지만, 결과적으로 블리자드사로부터 타 방송사와 리그를 진행한다는 안타까운 통보를 받았다. 오버워치 APEX 차기 시즌을 계속해서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며 중단에 대한 배경을 공개했다. 

그러나 향후 블리자드와 관계에 대한 여지는 남겨뒀다. 블리자드의 결정을 수용하고 존중하면서 새로운 게임 콘텐츠를 e스포츠화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함께 가고 싶다는 의지도 밝혔다. 
마지막으로 OGN은 "e스포츠 제작은 이미 치열한 경쟁시대에 접어들었고,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도전이 시작됐다. OGN은 대한민국에 구축한 e스포츠 종주국의 위상을 지켜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욱 배가할 것이고, 보다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자세로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갈 e스포츠를 발굴해서 런칭할 계획"이라고 e스포츠 신 종목 발굴에 역량을 쏟겠다는 의지를 전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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