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 '인생술집' PD "엄정화, 갑상선암 고백 중 울컥..밝은 모습 감사해"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1.05 15: 29

'인생술집'을 연출한 박경훈 PD가 가수 겸 배우 엄정화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지난 4일 방송된 tvN 예능 '인생술집'에서는 엄정화가 작곡가 김이나와 함께 출연해 입담을 뽐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특히 엄정화는 지난 2010년, 갑상선암 투병 당시를 떠올려 시선을 모았다. 수술 후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힘든 시간을 보냈으며 오랜 재활 끝에 '퀸'의 모습으로 가요계에 컴백할 수 있었다고. 그의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에 많은 시청자들이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박경훈 PD는 5일 OSEN에 "현장에서 엄정화씨가 성대가 마비돼 말을 할 수 없을 정도였다고 하셨다. 많이 힘드셨는지 말씀 중에 울컥하시더라. 진솔한 고백에 MC분들도 진심으로 걱정하시는 모습이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엄정화씨를 이번에 처음 뵙게 됐는데 너무 겸손하시고 친절하신 분이셨다. 길게 이어진 인터뷰에도 밝게 웃으며 대답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서 '인생술집'은 MC 신동엽이 "오는 18일부터 목요일 밤 11시로 편성이 바뀐다"고 공지해 이목을 집중시켰던 바. 이에 대해 tvN 측 편성팀은 OSEN에 "'인생술집'이 늦은 시간 방송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타깃 시청률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기에, 더 많은 시청자들을 만나기 위해 프라임 시간대로 방송시간대를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해 이해를 도왔다.
박경훈 PD도 이에 대해 "더 다양하고 많은 시청자분들이 보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하니 약간의 부담감이 있는 건 사실이다(웃음). 시청자분들이 기대하시는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더 진솔하고 유쾌하고 자연스러운 이야기들로 가득 채우겠다"고 다짐하며, 배우 곽도원, 박은혜, 안미나가 출연하는 다음화에 대해 "곽도원씨의 예상치 못한 입담에 녹화장이 초토화됐다"고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인생술집'은 술과 토크가 결합한 신개념 토크쇼로, 술 한 잔을 매개로 스타들의 소박한 진심과 위로를 전해 진정성 있는 소통 예능으로 호평받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인생술집'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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