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비 주연 '엄복동', 쇼박스 배급 최종 불발 "다른곳과 논의"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1.05 13: 30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이 쇼박스 측과 배급을 논의했지만 최종적으로 불발, 새 배급사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5일 OSEN 취재에 따르면, 앞서 '자전차왕 엄복동' 측은 쇼박스와 영화 개봉 배급을 논의했다. 그러나 양측의 논의 끝에 배급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됐다. 애초 쇼박스와는 투자가 아닌 단순 배급 부분만 논의했다.
한 영화 관계자는 OSEN에 "'엄복동' 측이 쇼박스와 배급에 대해 긍정적으로 논의를 했으나, 최근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양측이 처음부터 배급 계약을 했던 것은 아니고, 논의하던 중 안 하기로 됐다"고 밝혔다.

'엄복동' 측도 OSEN에 "현재 다른 배급사의 제안을 받아 얘기를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자전차왕 엄복동'은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이 조선을 지배하기 위해 시행한 자전거 경주에서 일본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을 거머쥔 자전거 영웅 엄복동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제작비 100억 원이 투입되며, 비(정지훈), 이범수, 강소라, 민효린, 이시언 등이 캐스팅돼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촬영 중간 신인 김유성 감독이 자진 하차, '슈퍼스타 감사용' 김종현 감독이 자문감독으로 바뀌는 일이 생기기도 했다. 이에 제작사인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공동 대표 이범수가 특별 출연에 이어 제작 책임자로 영화를 이끌었다. 
한편, 지난해 4월 18일 첫 촬영을 시작한 '자전차왕 엄복동'은 그해 9월 촬영을 마쳤으며, 올해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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