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창력만으로 대중을 사로잡는 남성 솔로 가수들과 역대급 퍼포먼스로 화제성을 이어가는 여성 솔로 가수들이 1월 대거 출격한다. 아이돌 중심 가요계에서 이들이 어떤 파급력을 선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박효신 김동률 정준일…이 라인업 실화?
일단 1월 1일 0시 기세 좋게 신곡 '겨울소리'를 내놓은 박효신의 활약이 눈길을 끈다. 신곡 '겨울소리'는 1월 1일 음원차트 1위에 오르며 여전한 저력을 과시했다. 박효신의 가창력과 감성이 더 업그레이드 됐다는 평을 받았다.
여기에 김동률과 정준일이 나란히 합류한다. 김동률은 11일 3년 3개월만의 신보 '답장'을 발표한다. 이소라가 피처링으로 신보 작업에 참여했고 현빈이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 영국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녹음해 완성도를 높였고, 김동률의 묵직하고 깊이있는 목소리에 기대감 높아지고 있다.
정준일 역시 16일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보를 발표한다. 겨울에 듣기 좋은 따뜻한 분위기의 신곡이 수록되며, '감성 발라더'라는 수식어에 걸맞는 노래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1월 컴백의 '복병'이다.
여기에 아이돌 그룹 출신 남자 솔로들도 출격한다. JYP에서 큐브로 이적한 조권은 10일 '새벽 아침'을 발표하며 2년만의 솔로 신보를 발표한다. 2PM 장우영 역시 15일 '뚝'을 발표하며 5년만의 솔로 신보로 팬들을 찾는다.
◆선미·수지·청하, 역대급 퍼포먼스 예고
지난해 '가시나'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각종 연말 시상식에서 두각 내보였던 선미는 18일 신곡 '주인공'을 발표하며 컴백한다. '가시나' 활동 당시 꽃받침 안무, 권총 안무 등을 선보이며 화제 모았던 만큼, 독특한 후크와 콘셉츄얼한 안무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수지 역시 오는 29일 솔로 신보를 발표하며 1년 만에 가요계 컴백한다. 미쓰에이로서 퍼포먼스를 인정받은 뒤, 솔로 데뷔 후 다양한 음악 스펙트럼을 소화 가능하다는 평을 받은만큼, 이번 컴백에도 관심 모아진다. 특히 수지는 이번 컴백 앞두고 뮤직비디오를 4편 촬영하며 '블록버스터급 컴백'을 예고해 눈길을 끈다.
아이오아이 활동 후 유일한 솔로 데뷔로 화제를 모았던 청하는 데뷔곡 '와이 돈 츄 노우'로 단숨에 음원강자의 자리에 올랐다. 아이오아이 활동 당시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인기 얻은 뒤 믿고 듣는 노래라는 평까지 거뒀으니 '핫 신예'라 불리기 모자람 없다. 이번 신곡 역시 청하의 매력이 잘 살아있는 노래로 알려졌다. /jeewonjeo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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