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드라마 여신들이 2주 만에 돌아온다. 지난주 연말 시상식 등으로 드라마들이 한 주 결방됐는데 다시 주말 드라마들의 대결이 시작된다.
지난주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은 송년 특집으로 대체됐고 MBC 주말드라마 ‘돈꽃’은 연기대상으로 한 주 쉬었다. 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도 시상식으로 결방됐다. JTBC 금토드라마 ‘언터처블’은 영화와 단막극 편성으로 한 주 휴방했다.
오늘(5일) ‘언터처블’을 시작으로 4개의 주말드라마가 모두 2주 만에 방송을 시작한다. 신혜선부터 고준희까지 ‘주말극 여신’들을 오랜만에 만난다.
◆ ‘언터처블’ 고준희
‘언터처블’은 최근 죽은 줄 알았던 장범호(박근형 분)가 나타나고 두 아들 장준서(진구 분)와 기서(김성균 분) 형제의 갈등이 절정에 다다르면서 시청자들에게 쫄깃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상황.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가 펼쳐지는 가운데 한 주 결방돼 아쉬움을 자아냈었다.
2주 만에 돌아오는 ‘언터처블’은 더욱 긴장감 있는 스토리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고준희의 활약이 기대되는데 극 중 기서의 아이를 임신했다가 기서 때문에 유산, 기서의 목을 조르며 살해를 시도하는 사진이 공개돼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항상 시크하고 품위 있는 모습을 유지하며 냉혈한의 매력을 발산했던 고준희의 감정 폭발이 기대된다.
◆ ‘황금빛 내 인생’ 신혜선
‘황금빛 내 인생’은 신혜선과 박시후의 러브라인이 점점 탄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도경(박시훈 분)을 외면했던 지안(신혜선 분)이었는데 휴방 전 방송에서 도경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신혜선은 이 드라마를 통해 주연으로 발돋움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신혜선은 지난해 연기대상에서 박시후와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하며 인기를 입증하기도 했다. 극 중 도경과의 사랑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걸 예고한 가운데 남은 방송에서 신혜선의 활약이 주목된다.
◆ ‘돈꽃’ 박세영
‘돈꽃’은 매주 시청자들에게 빠른 속도의 전개와 사이다 스토리로 반전의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앞으로 박세영의 복수의 시작될 예정. 극 중 나모현(박세영 분)은 아버지를 벼랑 끝으로 몰아간 청아를 파헤치기 위해 청아의 며느리로 살기로 결심하는가 하면 장국환(이순재 분)에게 유산한 사실을 털어놓고 다시 아이를 갖겠다고 하는 등 ‘흑화’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 방송 말미 강필주(장혁 분)와 나모현이 탄 차량과 장부천(장승조 분)의 차가 교차되는 내용이 그려져 누가 사고를 당한 것인지 밝혀지지 않아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 ‘밥상 차리는 남자’ 최수영
‘밥상 차리는 남자’의 최수영은 온주완과 돌고 돌아 겨우 김갑수의 결혼 허락을 받았지만 이재룡의 반대에 부딪히며 흥미로운 전개를 이어가고 있다.
최수영은 이 드라마를 통해 다시 한 번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데 ‘밥상 차리는 남자’로 주말극의 여신으로 거듭났다. 10%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중. 2주 만에 돌아온 최수영이 극 중 정태양(온주완 분)의 결혼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갈지 궁금하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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