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이파크가 베테랑 수비수 이종민을 영입했다. 지난 시즌 광주에서 주장을 맡아 팀을 이끌던 이종민이 승격을 목표로 부산에서 새로운 날개를 펼치게 됐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활약이 기대되는 이종민은 수원삼성, 울산현대, FC서울 등 명문팀을 두루 거친 뒤 2014년 광주로 이적해 지난해까지 활약했다. 2006년에는 한국과 가나의 평가전에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올해로 17번째 시즌을 맞이한 이종민은 프로통산 300경기에 단 한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빼어난 킥 능력과 베테랑다운 노련한 수비를 보여주는 이종민의 합류는 젊은 선수가 많은 부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명문 클럽에서의 우승 경험부터 시민구단에서 승격과 강등까지 K리그에서 다양한 경험을 갖췄다.
부산에 합류한 이종민은 "부산의 좋은 선수들과 함께해서 기쁘고, 부산에서 선수 생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는 생각으로 승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한편 부산은 이종민의 합류로 일본 무대로 복귀가 예정된 야스다의 공백을 최소화 할 계획이며 향후 또 다른 추가 영입을 기대하고 있다./dolyng@osen.co.kr
[사진] 부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