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현준이 2017년 구단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프랑스 트루아 지역지 '레스트 이클레어'는 5일(한국시간) "투표를 통해서 석현준이 트루아 2017년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레스트 이클레어의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 투표에는 총 769명이 참여했다. 석현준은 20.1%의 득표율로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수비수 크리스토프 에렐(14.9%)와 미드필더 벤자민 니베트(13%)가 그 뒤를 이었다.
석현준은 이적 반 시즌 만에 트루아 최고의 선수로 뽑히는 영광을 누렸다. 그는 지난 여름 이적 시장 소속팀에서 방출 명단에 올라 힘든 시기를 보냈다.
다행히도 프랑스 리그2에서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리그1 승격에 성공한 트루아는 석현준을 최전방 공격수로 원했다. 이적을 택한 석현준은 반 시즌 만에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석현준은 전반기 리그 12경기(선발 8)를 소화하며 5골을 터트렸다. 팀 내 최다 득점이다. 골뿐만 아니라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투지와 태도도 호평받고 있다.
레스트 이클레어는 "석현준은 이적 시장 당시만 해도 아무도 알지 못하는 선수였다. 그는 경기에 뛰면서 자신의 이름을 팬들에게 알렸다"고 전했다. /mcadoo@osen.co.kr
[사진] 트루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