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이 브라질 출신의 ‘승리 해결사’ 에반드로(31)를 영입했다.
올 시즌 K리그 우승컵 재탈환을 위한 명예 회복의 원년으로 삼은 FC서울이 외국인 공격수로 K리그에서 활약했던 에반드로를 선택했다.
에반드로는 지난해 대구FC에서 K리그에 데뷔해 29경기에 출전, 1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모습을 선보인 검증된 외국인 선수다. 에반드로는 186cm, 79kg의 탄탄한 체격을 통해 최전방 역할은 물론 윙 포워드까지 가능한 공격자원으로 2017시즌 K리그 최고의 해결사 중 한 명이었다. 특히 몸싸움에 강해 피지컬이 강조되는 K리그 스타일에 최적화 된 선수일 뿐 아니라 빠른 발을 활용한 드리블 능력과 슈팅능력도 갖추고 있어 힘, 기술, 속도를 모두 겸비한 공격수다.
FC서울은 에반드로의 가세로 새롭고 한층 강력해진 공격력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특히 기대주 조영욱의 합류와 함께 득점력 높은 외국인 공격수인 에반드로의 수혈로 더욱 위력적인 공격라인을 보유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신진호, 김성준, 정현철 등의 가세로 더 짜임새 있어진 중원과 박동진의 영입으로 한층 견고해진 수비진 구성으로 공수 밸런스가 균형 있게 잡힌 팀으로의 변화를 이룰 수 있게 됐다.
에반드로는 포르투갈, 브라질, 쿠웨이트, 일본 등 다양한 리그를 경험한 뒤 지난해 대구FC서 한국 축구를 처음으로 경험했다.
에반드로는 4일 실시한 메디컬 결과만을 남겨놓고 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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