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카르도 라틀리프의 복귀가 임박했다.
서울 삼성은 4일 인천 삼산체육관서 인천 전자랜드와 '2017-18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6위 전자랜드와 7위 삼성은 현재 2경기 차. 물러설 수 없는 한판승부가 예고됐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상민 삼성 감독은 밝은 얼굴로 한 가지 소식을 전했다. '주포' 라틀리프의 복귀가 임박했다는 내용이다.
라틀리프는 부상으로 11경기째 결장 중이었다. 라틀리프는 당장 올 시즌에도 19경기서 평균 37분14초를 누비며 24.6득점 15.0리바운드를 기록 중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5일 오리온전서 왼 치골염 부상을 당했다. 당초 3주 진단이었으나 예후가 더뎠고, 아직 복귀하지 못한 상황이다.
라틀리프는 삼성 공수의 처음과 끝을 도맡았다. 때문에 주위에서는 삼성의 추락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상민 감독 조차 "13연패 할 거라는 얘기까지 들었다. 우리의 약점은 높이다. 라틀리프가 그걸 메우며 팀내 비중이 컸다"고 염려할 정도였다. 삼성은 라틀리프 없는 동안 4승7패로 침묵하고 있다.
이상민 감독은 "라틀리프가 올스타 브레이크 직후 복귀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삼성은 오는 13일 올스타전 사흘 뒤인 16일, 홈에서 서울 SK와 맞대결을 펼친다. 라틀리프의 복귀전이 될 전망이다.
라틀리프는 현재 러닝이나 가벼운 점프 정도 하고 있는 상황. 특정 동작에서 통증을 느끼지만 러닝에서는 이상없다. 이상민 감독은 "이번주 안에 팀 훈련 합류한다. 하지만 연습과 시합은 다르다. 복귀해도 크게 무리시키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i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