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FT아일랜드의 최민환과 걸그룹 라붐 전 멤버 율희가 깜짝 결혼발표를 했다. 두 사람의 열애 소식도 팬들을 놀라게 했지만 결혼 발표는 더욱 놀라운 상황.
4일 최민환은 자신의 SNS을 통해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힘든 일도 많았지만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지내온 여자친구와 사랑에 대한 확신으로 그 결실을 맺으려고 합니다”며 “결혼이라는 저의 인생에 있어서 큰결정을 내리고 많은 분들의 축하 속에서 고마움을 많이 느꼈습니다. 또한 제가 감사해야할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다시 한 번 느끼게 됐습니다”라고 밝혔다.
최민환의 여자친구는 라붐 전 멤버 율희. 율희는 최근 라붐에서 탈퇴했는데 탈퇴한 지 두 달여 뒤 결혼 소식을 전했다.
율희는 2014년 8월 28일 라붐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1997년생인 율희는 라붐의 막내로 상큼발랄한 매력으로 활약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라붐 멤버들이 연기와 예능프로그램에서 각자 활동하며 팀의 인지도를 높이던 중 지난 4월 KBS 2TV ‘뮤직뱅크’에서 신곡 ‘휘휘’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1위한 덕에 각종 대학 축제들을 비롯해 전국 행사에서 러브콜을 받으며 바쁜 스케줄을 소화했고 광고도 찍는 등 그룹의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었다. 그런데 그러던 중 지난해 9월 율희가 자신의 SNS에 최민환과 찍은 사진을 게재했고 열애 중임을 인정했다.
그로부터 2개월여의 시간이 지난 지난해 11월 율희는 라붐 탈퇴를 알렸다. 라붐 소속사 측은 “율희는 연예계활동에 뜻이 없음을 소속사 측에 여러 차례 알려왔고, 소속사 측은 율희와 오랜 상의를 하며, 심사숙고 끝에 본인의 의견을 존중하여 전속계약을 만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당시 율희는 탈퇴 수개월 전부터 팀 활동에 성실하지 못했고 스케줄 참여율도 낮았던 터라 탈퇴 선언이 팬들에게 놀라운 일은 아니었지만 아쉬움은 있었다.
율희는 라붐에서 탈퇴한 뒤 조용히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오늘(4일) 최민환과 결혼식을 올린다는 소식을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율희는 올해로 22살의 어린 나이이기 때문.
아이돌 출신 최연소 결혼을 하게 된 율희. 최민환과 인생 제2막을 맞게 됐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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