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데’ 한현민, 타임지도 픽한 18세 모델의 반전매력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01.04 15: 57

국내 1호 혼혈 모델 한현민이 처음으로 라디오에 출연해 유쾌한 매력을 뽐냈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에는 모델 한현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한현민은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2017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 30인’에 꼽혔다. 이에 그는 “아직까지 실감이 안 나고 꿈만 같다. 신기하다. 영어로는 못 읽었다”며 “인터뷰를 했었기 때문에 어떤 내용인지 알고 있었다. 회사 대표님이 영어 잘 하셔서 해석해주셨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국인 어머니와 나이지리아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한현민은 영어를 못해 아버지와 대화할 때는 어머니가 통역을 해준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영어를 잘 못했는데 8주 동안 열심히 공부해서 조금 늘었다. 요새는 아버지랑 쪼금 대화를 하고 아버지도 한국어를 배우시기 때문에 조금 대화를 한다. 깊은 얘기까지는 못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가장 주목받을 때는 버스 탈 때고 밝힌 그는 “사람들이 많이 쳐다본다. 카드를 찍고 지나가면 기사 분이 ‘아저씨 왜 학생 요금 내고가’ 그러시더라. 그럴 때는 마음이 좀 아프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순대국을 좋아한다며 반전 아재 입맛을 뽐내기도 했다.
한현민은 처음으로 섰던 패션쇼에 대한 질문에 “회사 계약하고 2주 만에 패션쇼 데뷔 무대를 했는데 운이 정말 좋았던 것 같다. 중3 때 오디션을 보러갔는데 멋있는 모델들이 많아서 옷을 입어보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생각하자 했다. 그런데 선생님이 예쁘게 봐주셔서 오프닝을 서게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외에도 한현민은 “MBC에서 워킹을 하게 될 줄은 몰랐다”며 라디오 부스에서 즉석으로 워킹을 선보이기도 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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