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FT아일랜드 최민환이 라붐 전멤버 율희와 올해 결혼한다.
최민환은 4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지내온 여자친구와 사랑에 대한 확신으로 그 결실을 맺으려 한다'고 밝히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소속사 역시 최민환과 율희가 올해 안 결혼할 예정이며, 구체적 일정은 추후 전달할 것이라 밝혔다.
이로써 최민환과 율희는 지난 9월 22일 열애를 인정한 지 석 달 반 만에 결혼을 알렸다. 활동 중인 아이돌 밴드의 드러머, 1997년생 아이돌 그룹 전멤버의 결혼인만큼 반향도 크다.
이들의 열애는 지난 9월 율희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민환과 찍은 투샷을 게재하면서 알려졌다. 최민환과 율희가 다정하게 찍은 사진이 공개되면서 열애설이 점화되자, 양측 소속사는 9월 22일 열애를 인정했다.
이후 율희는 공개열애를 시작한 지 약 한 달 뒤인 11월 초 라붐을 탈퇴했다. 당시 율희 소속사 글로벌에이치미디어는 "율희는 연예계활동에 뜻이 없음을 소속사 측에 여러 차례 알려왔고 심사숙고 끝에 전속계약을 만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율희 역시 팬카페에 "제 자신에게 수없이 많은 질문들을 던져보고 고민하는 과정에서 심적으로 너무 감당하기 어려운 시간들이 왔다. 라붐 율희로서 여러분께 인사드리는 게 오늘이 마지막이 될 것 같다"는 자필 메시지를 올리며 팀을 탈퇴했다.
최민환과 율희는 그 사이 조용히 만남을 이어왔고 사랑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결혼을 결정했다. 공개열애를 시작한 지 석 달 반 만이다. 최민환은 "가족같은 FT아일랜드 멤버들에게 이 소식을 얘기했을 때 모두 진심으로 축하해줬다 또 다른 미래를 얘기할 수 있는 새로운 사이가 됐다"며 "10년이 넘는 활동 내내 함께 걸어와준 여러분께 감사한 마음 잊지 않겠다"고 멤버들과 팬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두 사람의 결혼 시기 및 장소는 미정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정확한 결혼 시일은 미정이다. 정리되면 알릴 것"이라 밝혔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