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연재를 시작한 열혈강호는 한국의 대표적인 무협만화다. 열혈강호는 익살스러운 재미를 내세워 기존 전통적인 무협만화의 틀을 깨뜨리고 한국 만화의 아이콘이 됐다. 지난 24년간 열혈강호의 판매부수는 무려 600만 부 이상을 기록했다.
한국 무협만화의 트렌드를 바꾼 열혈강호의 IP가 또 하나의 모바일게임을 탄생시켰다. 바로 넥슨의 새해 첫 신작 '열혈강호M'이다. 액트파이브가 개발한 '열혈강호M'은 4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차별화된 게임성 소개와 함께 정식 서비스 일정을 공개했다.
액트파이브 정순렬 대표는 한국 대표무협 만화 IP ‘열혈강호’의 스토리를 게임 내 그대로 재현해 플레이만으로도 원작을 읽어낼 수 있게 하겠다는 포부로 개발 소감을 전했다.
먼저 한비광 담화린 매유진 3명의 캐릭터로 서비스를 시작하는 열혈강호M은 만화와 같이 각 캐릭터의 고유 무기의 특성을 살려서 캐릭터로 연결시켰다. 화룡도를 사용하는 한비광은 호쾌한 액션과 화염 속성의 스킬을 사용하고, 복마화령검를 소유하고 있는 담화린은 빠르면서 날카로운 기술을 가지고 있다. 궁사 매유진은 활을 사용하는 캐릭터 답게 원거리 견제형을 제작됐다고 액트파이브는 설명했다.
열혈강호 오리지널 스토리도 충실하게 반영하면서 캐릭터 특유의 뒷이갸기도 가미했다는 것이 액트파이브의 설명. 최대 4인까지 파티플레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기본 스토리는 원작을 따라갔다. 뿐만 아니라 캐릭터들의 뒷 이야기도 추가시켰다. 잊혀지는 캐릭터들이 많은 점이 아쉬워서 작가님께 직접 물어보고 그 이야기를 게임 안에 구현했다. 실시간으로 지원하는 파티플레이는 4인까지 가능하다."
열혈강호M의 비즈니스모델은 기존 모바일게임의 확률형 아이템 판매 보다는 패키지 형태의 판매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열혈강호M 제작 검수에 대한 뒷이야기도 자연스럽게 흘러나왔다. 액트파이브측은 "검수라기 보다는 같이 만들어가는 부분이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 초반에는 검수가 힘든 과정이었는데 지금은 검수 없이도 '열혈강호M'을 인정하고 계신다"라며 열혈강호M에 대한 게임성을 설명했다.
목표에 대한 질문에는 같은 IP의 동종게임에 대한 부담보다는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거라고 답변하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자부심을 가지고 개발했다. 목표는 한국 모바일 액션 게임의 DAU를 많이 올려보고 싶다. 100만 DAU정도 목표다. 달성하려면 정말 열심히 해야 한다. 많은 유저분들이 열혈강호를 즐겨주셨으면 한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