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 美 유력 매체 "'신과함께' 차태현은 촉촉, 하정우는 세련"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1.04 14: 40

미국 유력 매체가 '신과함께'에 대한 영화평을 내놓았다.
미국 유력 영화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3일(현지시각)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이하 신과함께, 김용화 감독)에 대해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상당한 영화"라고 평가했다.
'신과함께'는 지난해 12월 20일 국내에서 개봉해 오늘(4일)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신들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해외에서도 개봉해 쟁쟁한 할리우드 대작을 제치고 대만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등 해외에서의 반응도 뜨겁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신과함께'에 대해 "카르마, 심판, 환생 등 불교의 진리를 따르는 모험담"이라고 소개하며 "'신과함께'에는 CG가 영화 전체를 삼킬 정도로 많이 등장하는데, 그 중 일부는 부족하기도 하지만 천륜을 어긴 이유로 김자홍의 재판이 열리는 사막의 사구, 푸른색으로 빛나는 산, 설원 등의 장면은 생생한 자연 환경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특히 '신과함께'의 스토리보다는 배우들의 연기를 호평했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차태현은 대부분의 전작에서 보였던 촉촉한 눈빛 연기로 돌아왔고, 하정우는 '아가씨'에서처럼 세련된 연기를 보여주면서도 훨씬 더 유쾌해진 모습이다"며 "그 외에도 이정재, 김수안, 오달수, 임원희 등 지옥에서 출연하는 배우들 역시 안정된 연기로 주인공인 차태현과 영화 전체를 잘 받쳤다"고 평했다.
한편 '신과함께'는 저승에 온 망자가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 신들린 흥행을 이어가며 천만을 돌파했다. 올 여름에는 속편인 '신과함께-인과 연'으로 돌아온다. /mari@osen.co.kr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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