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영입 후보' 딜론 지, 日 주니치와 계약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1.04 14: 10

KBO리그 구단들의 외국인 선수 영입 물망에 오르던 딜런 지(31)가 일본프로야구로 향했다.
'닛칸스포츠', '스포츠닛폰' 등 일본 스포츠 언론들은 4일, "주니치 드래곤즈 구단이 지난해 텍사스와 미네소타에서 활약한 투수 딜런 지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지는 지난 2007년 뉴욕 메츠에 21라운드 전체 663순위로 지명돼 201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11년 13승6패 평균자책점 4.43으로 메츠 선발진의 일원으로 활약했고, 2013년에도 12승11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했다.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둔 시즌은 두 차례.

올해는 텍사스와 미네소타에서 18경기(4선발) 49⅓이닝 3승2패 평균자책점 3.47을 기록했다. 통산 성적은 165경기(128선발) 51승48패 평균자책점 4.09의 성적이다. 주니치는 지의 등번호를 60번으로 지정했다.  
지는 구단을 통해 "우리 가족과 나는 주니치의 일원이 되는 것이 기쁘다. 기회를 주셔서 매우 감사하다. 일본에 가는 것을 기대하고 있고, 일본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것도 즐거운 부분 중 하나다"면서 "주니치의 일원으로 승리에 공헌하는 것을 기다리기 힘들다"며 주니치와 계약한 소감을 밝혔다. 
지는 올해 KBO리그 kt 위즈 등의 구단의 영입 물망에 올라 있었다. kt 위즈가 대표적이었다. 그러나 kt는 더스틴 니퍼트와 계약하며 외국인 투수 한 자리를 채웠고, 지는 한국무대 대신 일본무대에서 도전을 시작하게 됐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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