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커피 한 잔③] 이병헌 "'미스터 션샤인' 한 회 촬영했다..김태리 멋있다"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1.04 11: 51

 (인터뷰②에 이어) “‘미스터 션샤인’ 촬영 이제 막 시작했어요.”
이병헌은 4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미스터 션샤인’은 아직 하루 밖에 촬영을 안했다. 그래서 (상대배우인)김태리에 대해 뭐라고 말하는 게 맞는지 틀리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병헌은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인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 주연으로 출연을 결정했다.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피디가 호흡을 맞춰왔던 드라마 ‘태양의 후예’, ‘도깨비’에 이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미스터 션샤인’은 신미양요(1871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로 올해 안방극장 최고의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이병헌은 “김태리, 박정민, 김고은 등 요즘 눈 여겨 보는 배우들이 다르게 생각되는 점은 대범함이다"라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절지 않는다. 평소에는 선배들 앞에서 예의가 바르고, 부끄러워서 얼굴도 빨개지고 어려워하지만, 일단 카메라가 돌아가는 순간 자신이 표현하려고 했던 걸 모두 보여주려고 하더라. 우리 때와 다르게 박정민, 김태리 등 주목받고 있는 배우들이 굉장히 멋있다”고 후배들을 칭찬했다.
그러면서 “김은숙 작가의 드라마는 오글거리는 대사가 많은데 어떠냐”는 질문에 “지금 손가락이 안 펴진다(웃음). 4일 밖에 안됐는데 지금 이렇게 됐다”고 직접 손가락을 오므리는 장난을 치기도 했다. 그러면서 “아직 그런 적은 없었다”고 농담이 자칫 오해를 살 수 있어 진화에 나섰다.
한편 오는 17일 개봉하는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감독 최성현)은 한물간 복서 조하와 서번트증후군을 앓는 청년 진태의 형제애를 그린 드라마 영화이다. 이병헌이 조하를, 박정민이 진태를 연기했다. 영화 ‘역린’의 각본을 썼던 최성현 감독이 이번 작품을 통해 입봉하게 됐다./purplish@osen.co.kr
[사진] C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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