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안양이 지난해 FC안양에서 활약했던 브라질 공격수 알렉스를 재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FC안양은 공격 보강을 위해 알렉스를 영입한 바 있다. 하지만 알렉스는 안양에서 전반기 5경기 출전이라는 아쉬운 기록을 남기고 시즌 중반 서울이랜드FC로 이적했다. 2017시즌 후반기 서울이랜드FC에서 14경기 7골이라는 준수한 활약과 함께 부활을 알린 그는 2018 시즌 다시 한 번 안양의 공격을 책임지게 됐다.
알렉스는 지난 2013년 고양 Hi FC에 입단하며 K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K리그 데뷔 시즌인 2013 시즌 32경기에서 15득점 6도움이라는 걸출한 활약을 펼친 그는 2013 K리그 챌린지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2014 시즌 중반 강원으로 이적한 알렉스는 시즌 기록 26경기 16득점 4도움을 기록하며 2년 연속 K리그 챌린지 베스트 11에 선정되기도 했다.
2015-2016 시즌 태국 프리미어리그 차이낫 혼빌로 이적한 그는 50경기에서 22득점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이어갔다. 2016 시즌 중반 대구FC에 입단하며 다시 한국 무대로 복귀한 알렉스는 20경기에 나서 중요한 경기마다 득점을 기록하며 대구의 클래식 승격에 일조한 바 있다. 그의 K리그 통산 기록은 총 100경기 43골 10도움.
알렉스는 “안양에서 다시 한 번 뛸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내게 기회를 주신 고정운 감독님께 감사한 마음이다”라며 “지난해 안양에서는 개인적으로도 많이 아쉬웠다. 곧 전지훈련을 떠나는데,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2018 시즌에는 많은 골로 팬 분들에게 인사드리겠다. 2018년이 최고의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안양에 재입단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한편 FC안양은 오는 8일 태국 방콕으로 1차 전지훈련을 나서 2018 시즌을 위한 담금질에 들어갈 예정이다. / 10bird@osen.co.kr
[사진] 안양 제공.